[NBA] 스카티 반즈의 공수 밸런스, 토론토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1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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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반즈(203cm, G/F)의 퍼포먼스는 단단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 스카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04로 꺾었다. ‘멤피스전 3연패’를 탈출했다. 또,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3승 4패다.

3명의 토론토 선수(브랜든 잉그램-스카티 반즈-RJ 배럿)가 멤피스전 직전까지 평균 19점 이상을 기록했다. 주축 자원의 득점이 고르게 분포됐다는 뜻. 이들 모두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기에, 토론토의 공격 분포가 더 고무적이었다.

또, 세 선수 모두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를 어느 정도 한다. 1대1과 볼 없는 움직임을 잘 곁들인다. 이런 성향이 멤피스전 1쿼터에도 잘 드러났다. 돌파와 패스, 컷인 등 여러 방법으로 멤피스 수비를 괴롭혔다.

스카티 반즈도 마찬가지였다. 반즈는 두 번의 3점으로 토론토의 기를 살렸다. 코트 밸런스에 맞게 슈팅했기에, 반즈의 슈팅은 더 안정적이었다. 덕분에, 토론토도 1쿼터 종료 4분 전 22-14로 앞섰다.

토론토가 22-18로 쫓길 때에도, 반즈가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 리바운드 후 레이업으로 멤피스의 골밑 수비를 무력화한 것. 수비 진영에서도 바꿔막기와 도움수비 등으로 팀에 기여했다.

반즈는 수비 리바운드 후 앞으로 뛰는 오차이 악바지(196cm, G)에게 패스했다. 탄력을 받은 악바지는 왼손 덩크를 작렬했다. 반즈의 판단 능력과 센스도 빛을 발했고, 토론토도 26-2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반즈의 플레이는 2쿼터 초반에도 건실했다. 주축 자원들(브랜든 잉그램-RJ 배럿)이 코트로 돌아왔기에, 반즈는 확률 높은 공격을 신경 썼다. 동시에, 동료들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토론토도 2쿼터 시작 1분 57초 만에 33-25로 달아났다.

쉬지 않고 뛴 반즈는 잠깐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23초 전 다시 코트로 나왔다. 반즈는 패스와 루즈 볼 싸움 등 기본에 집중했다. 덕분에, 토론토도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53-47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토론토는 3쿼터 시작 4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58-47)를 기록했다. 그리고 반즈가 정면 3점슛을 터뜨렸다. 61-47. 팀의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반즈의 수비 반응 속도도 뛰어났다. 오른쪽 코너에 있는 슈터를 수비해야 했음에도, 왼쪽 윙에서 이뤄진 돌파를 블록슛했다. 해설진도 “Great defense”라며 반즈의 수비를 칭찬했다.

반즈는 그 후에도 궂은일을 많이 했다. 블록슛과 루즈 볼 싸움, 패스 등으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렸다. 3쿼터 종료 2분 19초 전 77-71로 쫓겼다.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반즈는 타임 아웃 후 첫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냈다. 스크린과 박스 아웃, 아웃렛 패스와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팀에 기여했다. 토론토도 타임 아웃 후 1분 19초 동안 7-0. 84-71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토론토는 4쿼터 초반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35초 전 101-95까지 쫓겼다. 하지만 반즈가 핸드-오프 플레이로 배럿의 3점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104-95로 급한 불을 껐다.

토론토가 달아나지 못했지만, 반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임마누엘 퀴클리(181cm, G)와 픽앤롤로 점수를 쌓았다. 그 후 얼리 오펜스를 왼손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공격 때는 턴어라운드 훅슛까지 작렬했다. 반즈를 등에 업은 토론토는 경기 종료 2분 전 112-100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을 잘 소화했다. ‘멤피스 트라우마’를 잘 극복했다.

배럿(27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와 잉그램(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힘도 컸다. 하지만 반즈가 더 인상 깊게 다가왔다. 19점 12리바운드(공격 5) 8어시스트 5블록슛. 공수 모두 단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작과 끝을 자신의 손으로 장식했다.

사진 = 토론토 랩터스 인스타그램 및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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