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4연승-연패 탈출-1,500AS' 일군 LG 김시래 "무서운 팀 될 것"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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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시래가 A매치 휴식기 이후 팀의 반등을 예고했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8로 승리, 2연패를 끊어내며 홈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이날 최다 점수 차는 6점에 불과할 정도.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김시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시래의 출전 시간은 23분 51초였지만, 그는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3점포만 네 방 터뜨리며 19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로 승리에 앞장섰다. 

 

2쿼터 초반 치고받는 상황에서 팀의 공격을 주도한 김시래는 후반에도 빛났다. LG가 조금 뒤처지는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으로 긴장의 끈을 조였다. 4쿼터에도 부지런히 달리며 속공의 중심에 섰고, 3점 라인 밖에서 림을 조준했다.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그의 활약에 LG는 4쿼터 리드를 차지했고, 자유투로 추격해오던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대 26호 1,500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된 건 덤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시래는 "지난 주말 백투백 경기에서 연패하며 자칫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연패인 상태로 휴식기에 접어드는 것과 연패를 끊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것은 차이가 크다. 연패를 끊고 들어가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이날 2쿼터 중반 KCC가 선보인 존에 고전하기도 했다. 결과로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기도 했다. 그는 "2쿼터 때 (존이) 처음 나왔다. 매치업을 하다 맨투맨으로 바뀌는 존이었다. 처음엔 적응을 못 하면서 우왕좌왕했지만, 3쿼터 초반에 외곽이 터지면서 존이 깨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상대 맨투맨 수비와 지역방어 수비 중 어느 게 더 편한지 묻자 그는 "존이 아무래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야가 더 잘 보이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슛 찬스도 더 많이 온다. 지역방어를 깨는 훈련도 많이 했기 때문에 맨투맨보다 지역방어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에 관한 질문엔 "1라운드 때와는 다른 선수더라. 그때는 몸이 안 돼 있어서 미드레인지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이젠 몸이 좋아졌는지 골 밑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고 답했다. 

 

김시래는 팀원들에 대한 믿음도 숨기지 않았다. 팀의 기둥인 캐디 라렌에 관해 그는 "작년에는 라렌의 출전 시간이 더 길었다. 지금은 출전 시간을 분배하면 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적응하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 기량에 있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내외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원대와의 호흡에 대해선 "원대가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좋은 게 같은 팀으로서 기분이 좋고, (이원대의 경기력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원대가 시즌 끝까지 지금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시래는 "우리 팀원 모두 시즌 전에 6강에 간다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아직 부족하지만, 훈련한 대로 경기하면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 아직 맞춰가야 할 부분도 있지만, 점점 맞아가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봐도 될 것이다"라며 "감독님께서도 '우리는 약한 게 아니다. 프로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너희 하는 대로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휴식기가 끝난 후에도 이 기세를 몰아 연승하면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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