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잡은 '55순위 브라질 포워드' 산토스, 골든스테이트의 반등을 이끌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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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가 골든스테이트의 새로운 에너자이저로 활약 중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서 114-113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부상과 트레이드로 로스터가 크게 흔들렸다. 스테픈 커리(188cm, G)가 무릎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 중이고, 지미 버틀러(201cm, G-F)는 ACL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나단 쿠밍가(201cm, F)는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됐다. 팀은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 공백을 메운 선수가 있다. 바로 기 산토스(201cm, F)다.

산토스는 2022년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선수다. 지난 2시즌 반 동안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 평균 5.7점 2.9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1월 26일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버틀러와 쿠밍가가 빠지며 산토스는 선발 기회를 잡았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7경기 평균 15점 5.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슛 성공률은 62.7%, 3점슛 성공률은 43.3%를 기록했다. 27.3분을 뛰며 팀의 핵심 로테이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멤피스와 경기에서는 결승 레이업 득점을 성공하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해당 경기에서 17점 차를 뒤집었다. 4쿼터 막판 11-0 런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슈팅을 성공한 선수는 산토스였다.

경기 후 산토스는 인터뷰를 통해 "이런 극적인 승리는 케이크 위의 과일 같다. 정말 특별하다. 우리는 이런 경기에서 계속 졌다. 오늘 우리가 해냈다. (웃음) 호포드가 리바운드를 잡고 나를 찾아줬다. 나는 그냥 레이업을 성공시켰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활약에 대해서는 "더 자신감 있게 림을 보고있다. 베테랑들이 나를 믿어주고, 조언을 해준다. 그것들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산토스는 데뷔 이후 줄곧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G리그에서 벤치 끝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에는 그 기회를 잡았다.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한 산토스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29승 25패로 서부 8위다. 커리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C)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 예정이다. 그전까지 기회를 확실하게 잡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하는 산토스와 다른 어린 선수들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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