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부덴홀저 감독, 여전히 감독직 유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2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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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우승에 다가서길 원치 않는 모양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Coach Bud’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무리 없이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도 밀워키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부덴홀저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밀워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시즌 막판 일정이 단축되면서 60승을 넘어서지 못했으나, 밀워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렸다. 심지어, 지난 시즌과 달리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평균 30분 정도만 뛰게 하고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문제였다. 밀워키는 지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2승을 선취하고도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더 놀라운 점은 네 경기를 내리 내주는 동안 이렇다 할 전술적 변화를 찾기 어려웠으며, 시리즈 막판 세 경기에서는 15점 안팎의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번에는 한 술 더 떴다. 밀워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밀워키는 단 한 경기를 따내는데 그쳤다. 2차전을 접전 끝에 패했고, 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기도 했으나, 시리즈를 잡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4차전에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비웠고, 5차전에 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부덴홀저 감독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이미 여러 차례 보였다. 지난 2014-2015 시즌에 애틀랜타를 60승으로 견인했다. 애틀랜타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승률을 거뒀으며, 처음으로 탑시드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러나 동부 결승에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네 경기 만에 패했다.
 

이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묘수를 전혀 꺼내들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을 원했던 밀워키의 부름을 받아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큰 경기에서 번번이 가로 막혔다. 정규시즌에서 7시즌 동안 329승 236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는 32승 32패로 5할 승률에 그쳤다. 우승후보를 이끄는 지도자로서운 아쉬운 면모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애틀랜타와 밀워키를 60승 이상으로 이끈 시즌에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됐으며, 무려 6번이나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호명됐다. 이번 시즌에도 올 해의 감독 후보에 올라 있을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각기 다른 팀을 60승 이상으로 이끌었다는 것 만으로도 정규시즌에서의 검증은 마친 셈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번에도 아무 변화가 없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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