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레존 론도 트레이드 알아보고 있는 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2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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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에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던 애틀랜타 호크스가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The Athletic』의 존 홀린저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레존 론도(가드, 185cm, 82kg)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오프시즌에 론도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계약기간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면서 백코트를 보강했다. 리그에서 수준급 공격형 가드인 트레이 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론도가 가세하면서 애틀랜타의 전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틀랜타는 론도 외에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다닐로 갈리나리를 품으면서 전력을 알차게 다졌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려온 클린트 카펠라까지 더해 나머지 포지션을 확실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애틀랜타는 론도를 더하면서 동부컨퍼런스 최고 다크호스로 평가 받기 충분했다.
 

그러나 론도는 지난 시즌 후에 사실상 곧바로 시즌이 열린 만큼,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그였지만, 오프시즌이 짧았던 것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애틀랜타가 시즌 첫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시즌 초반에 두 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이후 1월 중에 돌아와 팀에 합류했지만, 경기력이 이전만 못한 상황이다.
 

부상 여파 탓에 이제 코트 적응에 나서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짧은 오프시즌을 보냈고, 노장이라 회복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은 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은 만큼, 론도를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에 무릎이 좋지 않아 자리를 비웠던 론도는 최근 돌아와 꾸준히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다시 등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오는 13일 열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 론도가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만큼, 애틀랜타의 고민도 더 깊어진 셈이다.
 

론도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경기당 15.3분을 소화하며 3.4점(.345 .308 .500) 2.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20.5분 동안 7.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린 그였지만, 이번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경기력이 이전과 같지 않다. 이에 애틀랜타도 트레이드 시장을 살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론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트레이드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봐서는 애틀랜타의 로이드 피어스 감독이 추진하는 농구에 잘 맞지 않거나, 론도의 노쇠화가 도드라진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당장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애틀랜타로서는 지금의 론도!가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애틀랜타는 지난 가을에 론도와 크리스 던을 데려오면서 백코트 전력을 다졌다. 리그 최고급 공격력을 가진 영을 슈팅가드로 활용할 여지도 남겨뒀다. 그러나 정작 론도가 부상과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던은 부상으로 아직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즉, 애틀랜타가 공들여 영입한 가드가 모두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당장 활용할 백업 포인트가드를 찾으려는 것으로 유추가 된다. 보그다노비치까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만큼, 당장 백코트 로테이션을 꾸리기 쉽지 않다. 보그다노비치야 곧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당장 던의 복귀 일정을 점치기 어려운 만큼, 론도를 보내고 보다 견실한 백업 가드를 찾겠다는 의도다.
 

한편, 애틀랜타는 현재까지 11승 13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을 전전한 애틀랜타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시즌 첫 25경기를 마치기도 전에 두 자릿수 승수를 넘기면서 순항하고 있다. 비록 영입한 전력감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이 힘겨운 상황이지만, 중위권에 자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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