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외국 선수 프리뷰] 울산 현대모비스 - 라숀 토마스+얼 클락, '내부 경쟁'은 고무적인 요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8 11: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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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경쟁부터 치열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0~2021 시즌 최우수 외국 선수인 숀 롱(206cm, C)과 함께 했다. 숀 롱의 골밑 지배력으로 해당 시즌 정규리그 2위(32승 22패)를 차지했다. 그만큼 숀 롱의 덕을 많이 봤다.

그러나 2021~2022 시즌에는 전혀 다른 외국 선수와 함께 한다. 불확실성만큼 기대감을 안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두 외국 선수가 비시즌 훈련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두 외인의 경쟁 구도에 미소를 지었다.
 

# 라숀 토마스, 열정을 지닌 외국 선수

[라숀 토마스, 2021 KBL 컵대회 기록]
- 2021.09.17. vs DB : 30분 1초, 23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라숀 토마스(202cm, F)는 지난 9월 17일 원주 DB와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넓은 수비 범위와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참가 등을 해냈다. 언급된 요소 모두 유재학 감독이 원하는 요소.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라숀 토마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첫 무대였다. 토마스의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수비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했다. 그게 만족스럽다”며 토마스의 움직임에 만족을 표했다.
컵대회를 치른 토마스는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치료, 마사지 등 몸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
가장 긍정적인 요소는 열정적인 훈련 태도였다.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가 수비 전술을 점검할 때, 토마스의 열정이 제대로 나왔다. 유재학 감독도 “수비 연습을 저렇게 열심히 따라하는 외국 선수는 처음 봤다”며 토마스의 수비 열정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동료인 얼 클락(208cm, F) 역시 “토마스는 에너지가 좋고, 열정이 넘치는 선수”라며 토마스의 열정을 칭찬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한국 특유의 수비 전략에 녹아들어야 한다. 슈팅과 돌파 등 다양한 옵션을 하도록, 동료와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
무엇보다 또 다른 외국 선수인 얼 클락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다른 팀처럼 1옵션 외국 선수를 정하지 않았기에, 토마스의 경쟁심이 더 요구된다. 클락과 내부 경쟁도 이기지 못한다면, 다른 외국 선수와 맞대결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다.

# 얼 클락, 핵심 임무는 ‘높이’

[얼 클락, KBL 입성 후 기록]
1. 2020~2021 정규리그(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 22경기 평균 21분 26초, 14.0점 5.0리바운드 1.8어시스트 1.6블록슛 1.1스틸

얼 클락은 NBA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0~2021 시즌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KBL 팬들에게 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클락은 KGC인삼공사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교체’라는 조치를 받아들여야 했다. 클락을 교체한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206cm, F)와 제러드 설린저(206cm, F)를 순서대로 영입했고, 설린저와 함께 2020~2021 시즌에 우승했다.
클락의 자존심이 구겨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클락에게 손을 내밀었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를 지닌 선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골밑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원이다. 클락이 그 역할을 먼저 해낸다면, 클락이 좋아하는 외곽 옵션도 부여하려고 한다”며 클락에게 손을 내민 이유를 설명했다.
클락과 경쟁 구도에 있는 토마스 또한 “클락은 높이를 지닌 선수다. 블록슛 능력도 겸비했다. 그래서 높이 좋은 선수들과 마주할 때의 연습이 잘 된다”며 클락의 높이를 강점으로 생각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판단했다.
그러나 클락 또한 토마스와 내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팀에서 원하는 요소도 명확하기에, 클락은 주어진 임무도 잘 해내야 한다. 두 가지 요소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 또 한 번 ‘교체’라는 시련을 겪지 않기 위해, ‘경쟁’과 ‘임무’라는 요소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1 설명 = 라숀 토마스(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2 설명 = 얼 클락(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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