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이언트 유니폼 착용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8 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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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이번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뜻깊은 유니폼을 입는다.
 

『Los Angels Times』의 브로더릭 터너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이후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Black Mamba)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말에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레이커스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부터 헌정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불의의 헬리콥터 사고로 눈을 감았다. 그와 그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동승했던 7명이 모두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브라이언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 NBA의 모든 관계자는 물론 지구촌의 많은 팬이 슬퍼했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직후 레이커스의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클리퍼스와의 경기가 취소됐으며,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눈물을 보였다. 경기 전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침통했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뉴욕 닉스는 메디슨스퀘어가든의 외벽을 보라색으로 바꾸면서 브라이언트를 기렸고, 다른 선수들도 경기 시작과 함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과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주고받으면서 공격시도에 나서지 않았다. 그 사이 경기장에 운집한 많은 관중이 기립해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외쳤으며, 농구가 아닌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기렸다.
 

NBA는 브라이언트 사망 직후, 올스타전 MVP 트로피의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로 명명했다. 또한, 2020 올스타전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규정을 대폭 변경했다. 양 팀의 선수들은 브라이언트(24번)와 지아나 브라이언트(2번)의 유니폼을 나눠 입었으며, 4쿼터를 종전처럼 시간제가 아닌 점수제로 앞선 팀이 24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경기를 펼쳤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사망 이후 가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연설과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기린 이후 경기에 나섰다. 은퇴 이후에도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아 경기를 관람했던, 두 자리를 비워뒀다. 공교롭게도 브라이언트 은퇴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며, 상대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상대했던 포틀랜드다.
 

레이커스는 오는 19일부터 포틀랜드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나선다. 레이커스는 최근 2년 사이에 자유계약과 트레이드로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각각 영입하면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주전 가드인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빠지면서 전력 손실을 입었으나 여전히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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