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지 못한 워커, 덴버에서 끝내 방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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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선수단을 추리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가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9월 중순에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었다. 결국, 프리시즌을 치르면서 살아남지 못한 그는 다시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워커의 경우 생존이 쉽지 않다. 지난 2024-2025 시즌 막판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합류하면서 나름대로 활약했다. 20경기에서 평균 23.9분을 소화하며 12.4점(.420 .354 .800) 3.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온전치 않았던 데다 시즌 막판이었기에 가능한 측면도 있었다. 결국, 지난 여름에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그나마 이번에 덴버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어긋나고 말았다.
 

덴버는 이미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출이 지나치게 많은 상황이라 페이튼 왓슨(클리블랜드)을 트레이드하긴 했으나 이미 기존 전력이 탄탄하다. 그가 뛸 수 있는 자리에는 이미 크리스천 브라운, 줄리언 스트로더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자리가 차 있는 셈이다.
 

덴버에는 주로 포워드로 나설 이들이 많다. 반대로 스윙맨인 워커가 살아남았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뚜렷하게 활약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다른 선수를 좀 더 낮은 규모의 계약으로 앉힐 수 있는 만큼, 그를 택하지 않을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방출로 워커는 NBA 재진입을 노리기 여러모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덴버가 스윙맨이 필요할 수 있는 곳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더욱 아쉽다. 아니면 전력이 약한 곳으로 향해야 하나 이들은 유망주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빅리그 생존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한편, 덴버는 이번 여름에 유로리그 정상급 수비수였던 알파 디알로를 붙잡았다. 추가로 이적시장에 나온 더마 드로잔을 앉히면서 나름대로 외곽 전력을 갖췄다. 이에 굳이 워커와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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