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기츠가 오프시즌에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NBA Central』에 따르면, 덴버가 이번 시즌에 앞서 게리 해리스(가드, 193cm, 95kg)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덴버가 해리스를 매물로 좀 더 원하는 조건을 찾고자 했으나 거래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를 통해 다른 전력감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에 현재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덴버는 오프시즌에 전력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제러미 그랜트와 메이슨 플럼리(이상 디트로이트)가 이적했다. 둘의 이적 이후 곧바로 자마이칼 그린을 붙잡았고, 폴 밀샙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랜트의 이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주전 포워드로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기에 덴버는 그랜트를 앉히는 게 중요했다.
덴버에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자리하고 있으나 그랜트까지 데리고 있을 경우 좀 더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레이를 핵심 전력으로 보유하고 있어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빅포워드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그랜트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그랜트는 같은 조건에도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한 것이다.
이후 덴버는 해리스를 통해 포워드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포터를 데리고 있지만 당장 스몰포워드로 중용할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 윌 바튼이 있으나 바튼은 키식스맨으로 벤치 공격을 이끄는 전력감이라 봐야 한다. 또한 오프시즌에 파쿤도 캄파소를 데려왔고, 먼테 모리스와 연장계약으로 백코트를 채운 만큼, 포워드 수혈을 바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덴버는 해리스로 준척급 포워드 영입에 실패했다. 신인계약일 때와 달리 현재는 연장계약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 이번 시즌에 1,916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무려 2,048만 달러를 받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2년 동안 약 4,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만큼, 활약 대비 계약 규모가 부담된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초반에 덴버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덴버는 해리스에게 계약기간 4년 7,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기계약 시즌인 만큼, 트레이드 가치가 올라갈 수 있으나 당장은 아니다. 이에 그린 계약 이후 추가 행보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들어 해리스는 확실히 머레이에 비해 입지가 확연하게 줄었다. 백코트 무게의 추가 보다 확실하게 머레이에게 옮겨갔다. 해리스도 수비와 외곽슛에 좀 더 중점을 두고 뛰고 있으며,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2년차인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완연한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지금까지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6경기에서 경기당 30.8분을 소화하며 7.7점(.358 .125 .714)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지켜볼 여지는 많으나 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만하면 시즌 중 트레이드는 더욱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한편, 덴버도 현재 2승 4패로 서부컨퍼런스 공동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해마다 발전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는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는 등 연패로 시즌을 출발했으며, 이후에도 한 번 더 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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