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은퇴 예정인 라우리, "토론토는 나의 집이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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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즌을 뛴 라우리가 코트를 떠나게 됐다.

카일 라우리(183cm, G)가 토론토 랩터스와 1일 계약을 맺으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발표 날짜는 7월 7일, 그가 토론토 랩터스에서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상징하는 날이었다. 20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빈 라우리는 이로써 크리스 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0시즌을 소화한 가드로 이름을 남겼다.

라우리는 2006년 드래프트 전체 24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했다. 이후 휴스턴 로켓츠를 거쳐 2012년 토론토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토론토에서 9시즌을 뛰며 여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601경기에서 평균 17.5점 7.1어시스트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팀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토론토를 상징하는 선수로 창단 첫 우승까지 이룬 라우리의 7번은 영구 결번까지 확정됐다. 이는 빈스 카터의 15번에 이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영구 결번이다.

토론토를 떠난 라우리는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고향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갔다. 거기서 베테랑으로 본인의 역할을 다했고, 결국 2025~2026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라우리는 "정말 오래 활약했다. (웃음) 감사한 분들이 많다. 그리고 내가 거쳤던 곳, 나와 함께했던 선수들이 기억난다. 다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성기를 보낸 토론토에 대해서 "이곳은 내가 온 첫날부터 나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나는 항상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은퇴하겠다고 말해왔다. 구단의 배려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은 나의 집이다"라며 토론토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승을 이룬 카와이 레너드(201cm, F)에 대해서 "그가 다시 팀에 돌아왔다. 나는 여전히 그를 믿는다. 그리고 그가 토론토에 다시 한번 우승을 안겨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론토는 라우리의 은퇴식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계약도 맺었다. 토론토가 레전드 선수를 대우하는 방법이다.

한편,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 레너드를 트레이드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탄탄한 라인업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과연 구단 레전드 가드의 은퇴를 준비하는 토론토가 최고의 성적을 선보이며 라우리를 보내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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