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학교는 7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한양대학교를 85-82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승 1패.
상명대는 2025시즌에 신입생들을 많이 영입했다. 2026시즌에도 이제현(190cm, F)과 톨가트(200cm, C) 등을 데리고 왔다. 선수층을 대폭 강화했다.
그렇지만 이들 대부분이 볼 핸들러다. 즉, 상명대의 본질적인 약점(높이)이 당장 메워질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상명대는 스몰 라인업을 많이 구사하고 있다.
슈터 포지션인 송정우가 4번을 많이 맡는다. 수비 진영에서는 자신보다 큰 선수를 막아야 하고, 루즈 볼 싸움 또한 많이 해야 한다. 동시에, 해결사를 소화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체력을 많이 써야 한다. MBC배 역시 마찬가지다.
상명대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말끔하게 전환했다. 송정우가 오른쪽 코너까지 달렸기 때문이다. 코너로 향한 송정우는 박인섭(177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이때 6-2로 앞섰다.
송정우는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또 한 번 오른쪽 코너에서 3점. 팀의 4번째 3점을 완성시켰다. 상명대도 12-4로 달아났다.
송정우가 3점을 꽂자, 한양대 수비가 3점 라인 주변으로 향했다. 톨가트(200cm, C)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상명대의 공격 지점이 다양해졌고, 상명대의 볼도 유연하게 흘렀다.

송정우가 궂은일에 집중하는 사이, 최준환(195cm, C)이 힘을 냈다. 그리고 이재현(189cm, F)이 송정우의 빈자리를 잠깐 메웠다. 상명대 또한 48-40으로 전반전을 종료. 송정우는 힘을 비축한 채 하프 타임을 맞았다.
힘을 비축한 송정우는 정현진(196cm, F)을 막았다. 자신보다 크고 센 상대를 수비해야 했다. 에너지를 더 많이 써야 했다.
송정우가 다행히 버텨줬다. 송정우의 수비 지배력이 컸기에, 김민국(179cm, G)과 윤용준(179cm, G)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상명대 역시 67-58로 3쿼터를 종료.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톨가트가 레이업을 시도할 때, 한양대가 파울을 범했다. 테크니컬 파울도 나왔다. 슈터인 송정우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하지만 자유투를 실패.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상명대가 경기 종료 5분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75-65)로 앞섰다. 그렇지만 주축 자원들의 파울이 누적됐다. 피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상명대의 승률이 여전히 높았다. 그런 이유로, 송정우는 더 필사적이었다. 루즈 볼 하나도 허투루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상명대가 오랜만에 MBC배를 이길 수 있었다. 송정우는 입학 후 처음으로 MBC배에서 이겼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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