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케빈 러브 트레이드할 의도 피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7 1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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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NBA Central』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3cm, 114kg)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전에도 러브를 트레이드할 뜻을 간헐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 트레이드는 쉽지 않았다. 2019년에 안긴 연장계약(4년 1억 2,040만 달러)이 화근이었다. 계약은 전액보장이며 2022-2023 시즌이 되어야 만료된다. 이번 시즌을 마쳤지만, 아직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전력보강에 노리는 팀으로서도 부담이다.
 

러브는 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서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17.6점(.450 .374 .854) 9.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22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 일정이 불가피하게 축소됐고, 클리블랜드가 올랜도 캠퍼스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더는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데려 간다면, 스트레치 포워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백업 센터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잔여계약 규모가 만만치 않은 만큼, 선뜻 트레이드에 나설 이유가 없다. 공격에서 이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비에서 약점이 만만치 않으며, 보드 장악도 전성기에 비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발이 느려진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즉, 현실적인 조건만 고려하더라도 당장 그를 데려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도 트레이드 시도에 나선 바 있으나 여의치 않았던 이면에는 러브에 대한 시장에서 관심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금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봐서는 되도록 빨리 그를 정리하면서 재건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클리블랜드가 샐러리캡을 정리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은 이번 시즌 대비 샐러리캡 하락이 확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구단이 수익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출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이에 러브를 처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팀도 마찬가지인 만큼, 굳이 러브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 티켓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러브 트레이드에 나서려는 팀이 있다면, 샐러리캡을 비워야 하는 만큼, 선수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일종의 악성계약을 떠안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장기계약 되어 있으면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이 또한 마땅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샐러리캡이 남는 뉴욕 닉스가 해답이 될 수 있으나, 뉴욕은 2021년을 겨냥하고 있다. 굳이 이후까지 계약되어 있는 그를 데려올 이유는 없다. 지명권마저 내준다면, 뉴욕이 거래할 이유는 더욱 없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샐러리캡이 충분하나 이미 안쪽 전력이 든든한 상황이다. 굳이 러브를 찾을 이유가 없다.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러브 트레이드에 나설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시즌에 내구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긴 했지만, 아직 잔여계약(3년 9,150만 달러)을 떠안을 팀은 없으며, 샐러리캡이 충분한 팀은 내년 여름을 주시하고 있어 러브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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