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의 연패 탈출, 그 배경에는 페인트존 득점과 2쿼터 속공 득점이 있었다.
부산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00-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결과로 3연패를 끊어낸 KCC는 7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KCC와 삼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양 팀은 리그 득점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맞대결에서는 모두 시즌 평균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KCC 평균 82.6점→89.6점, 삼성 평균 80점→88.4점). 하지만 많은 득점이라는 공통점 뒤에는 페인트존 득점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가 경기당 20.4점으로 페인트존 득점 1위를 기록했던 반면, 삼성은 14.1점으로 10위였다. 기록의 차이는 곧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초반부터 KCC는 삼성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허웅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장재석과 숀 롱이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쌓았다. 초반 14점을 모두 페인트존에서 올린 KCC는 롱과 최준용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1쿼터를 26-20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KCC의 페인트존 공략은 계속됐다. 2쿼터 코트에 투입된 송교창이 골밑 득점을 올렸으며, 드완 에르난데스가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그리고 KCC는 속공을 통해 기세를 더 올렸다. 속공 상황에서 최준용의 노룩 패스를 송교창이 앤드원으로 매듭지었고, 속공 득점 하나를 더하며 쿼터 초반 9-0 런을 달렸다.

이어진 경기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간 KCC는 롱의 3점슛으로 이날 가장 컸던 25점 차(77-52)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시즌 5번째 100득점 경기와 함께,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날 KCC는 1쿼터부터 골밑 득점과 돌파, 속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올렸고, 100점 중 절반이 넘는 54점을 페인트 존에서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 36-18로 삼성보다 2배가 많은 페인트존 득점을 올렸으며, 2쿼터에는 연이은 속공 득점을 통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페인트존 득점과 함께 2쿼터 속공 득점에서 9-2로 앞섰던 KCC는 일찍이 주도권을 잡아 대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날 거둔 대승과 함께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앞서나가게 됐다. 한편, KCC는 6일 뒤인 27일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KT를 상대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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