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지원, 모교 연세대에서 ‘라떼’의 추억에 잠기다

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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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화려했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1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에 98-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리그 단독 2위 자리를(7승 1패) 사수한다.

이날 연세대엔 반가운 얼굴이 체육관을 찾았다. 연세대 17학번 박지원(KT)이 체육관에 방문한 것. 박지원은 “이정현(오리온)이 함께 경기를 보러오자고 했다. 그런데 제안을 한 그 친구는 경기장에 안 왔다. 경기장에 도착해보니 나 혼자더라(웃음)”며 이날 연세대에 방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서 박지원은 “시즌 중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났다. 몸은 간간히 웨이트로 관리 중이다. 원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어 대회에 맞춰 운동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회가 밀렸다. 그래서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다. 계획적으로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비시즌 근황을 밝혔다.

 

박지원은 대학 4학년 시절에 팀의 주장 완장을 찼다. 연세대 시절 후배에 어떤 선배였냐는 질문에 박지원은 “나는 친구같은 선배가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 소통을 잘하려 했다. 후배들이 좋은 점, 싫은 점 모두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형이 되려고 노력했다. 물론 후배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다(웃음)”고 답했다.

체육관 천장에 걸린 챔피언 깃발을 바라보며 라떼(?)의 추억에 잠긴 박지원이다. 박지원은 “나 때 연세대는 기가 막힌 팀이었다. (깃발을 가리키며) 저기 보이지 않나. 내가 대학을 다녔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우승을 한 해도 놓치지 않았다”며 대학 시절의 영광을 회상했다.

이어 박지원은 연세대 후배들과의 에피소드도 공유했다. 박지원은 “후배들이 대학 생활에 관한 조언을 구하면 나는 어쩔 수 없이 ‘라떼’가 된다.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 때 대학농구는 리그제가 아니었다. 단일 대회에 참여하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박지원이 소속된 수원 KT 소닉붐은 21-22시즌을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4강전에 1승을 거둔 뒤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엔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박지원은 사뭇 진지한 목소리를 냈다.

박지원은 “너무 아쉬운 시즌이었다. 팬 분들께서 많이 아쉬워하셨다. 그만큼 선수들도 정말 많이 아쉽다. 아쉬움이 큰 만큼 비시즌의 마음가짐도 다부지다. 다음 시즌에 조금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다음 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박지원은 “다음 시즌 팀에 변화가 있다. 농구를 잘하는 (허)훈이 형이 군대로 잠시 무대를 옮긴다. (허)훈이 형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팀원들이 모두 함께 잘 준비할 거다. 그래서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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