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상반된 과정, 상반된 결과 그리고 짜릿한 역전승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1:49:16
  • -
  • +
  • 인쇄

 

SK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귀중한 1승을 챙겼다.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3-80, 3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우섭이 3점슛 7개 포함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자밀 워니(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승리를 도왔다.

1쿼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SK는 4쿼터 중반까지 KGC에게 완전히 흐름을 내줬다. 첫 번째 운영 전략 중 하나였던 이재도 수비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렇게 경기를 내줄 것 같았다. 하지만 4쿼터 중반부터 워니가 살아났고, 에이스인 김선형 활약이 더해지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정에서 찜찜함은 버릴 수 없었다. 내용에서 완패한 경기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일단 연패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사실 (이)재도와 (변)준형이 마크에 완전히 실패했다. 쫓기는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는 앞섰지만,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는 아쉬운 멘트를 남겼다.

김승기 감독은 “워니를 잘 막아 승리를 확신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게 잘못 되었다. 너무 빨리 승리를 예감했다. 그 순간에 선수 기용에 실수가 있었다. 내가 신중하지 못했다.”라는 아쉬운 멘트를 남겼다.

시계를 경기 전으로 돌려보자.

문 감독은 “두 가드 수비가 첫 번째 수비 전략이다. 두 선수가 최근 너무 좋다. 두 선수를 마크하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 김선형, 최성원, 양우섭, 변기훈을 번갈아 사용하며 두 선수 마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워니 수비에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4쿼터 중반까지 SK 전략은 실패했고, KGC 전략은 성공했다. 게임 첫 골의 주인공은 이재도였다. 마크맨이었던 최성원을 어렵지 않게 벗겨낸 이재도는 레이업으로 첫 골을 장식했고, 이후 계속 활약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워니는 KGC가 만든 더블 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4점에 그쳤다. 야투 10개를 시도해 2개만 림을 갈랐다.

4쿼터 초반까지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결과로 KGC는 한 때 13점차 리드를 그려 내기도 했다. 이날을 통해 부활을 알린 얼 클락과 문성곤 활약이 더해진 결과였다.

승리 확률이 90%를 넘어서는 것 같았다. 경기를 취재하던 기자들은 서서히 KGC 승리에 포커스를 맞춰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변화가 생겼다. KGC 수비에 공백이 생기기 시작했다. 워니가 움직였다. 김선형도 존재감을 갖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우섭도 합류했다.

워니는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10점을 몰아쳤고, 양우섭도 8점을 지원했다. 김선형은 3어시스트를 보탰다. KGC는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SK는 오늘(25일)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