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돌입하는 휴스턴, 존 월과 일단 상호 결별 합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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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큰 결단을 내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존 월(가드, 191cm, 95kg)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당장 급하게 그를 트레이드하기 보다는 그를 시즌 때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월도 휴스턴의 의도를 이해한 만큼, 원만한 결론에 다다랐다.
 

휴스턴은 1차적으로 월과 잠정적인 결별을 합의하면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전열을 꾸리기로 했다. 해당 과정에서 월이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아니며 휴스턴이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하기로 한 만큼, 시간을 갖고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월은 이번에 트레이닝캠프를 소화하나 시즌 돌입 시 출장하지 않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다.
 

휴스턴은 시간을 갖고 월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으며, 조건이 성사된다면 거래에 나설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월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약 4,431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시즌 후 선수옵션까지 보유하고 있다.
 

휴스턴이 월의 연봉을 지급하면서도 그를 뛰게 하지 않으려는 것은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지난 시즌 중에 가세한 케빈 포터 주니어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으며, 외부에서 영입한 크리스천 우드도 주요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포터와 우드를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면서 유망주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샐러리캡도 충분하다. 이에 월에게 기존 계약에 의거해 연봉을 지급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휴스턴 입장에서 월의 계약을 덜어내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이를 감수하겠다는 의도다. 또, 월이 뛰다 다칠 수도 있는 만큼, 트레이드 카드의 부상 방지를 위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양 측이 원만하게 동의했다고 봐야 한다.
 

월은 지난 시즌 40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8-2019 시즌 중에 부상을 당한 그는 지난 2019-2020 시즌을 뛰지 못했다. 만 2년의 긴 공백기를 뒤로 하고 돌아온 그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20.6점(.404 .317 .749) 3.2리바운드 6.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몸값 대비 전반적인 활약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월은 지난 2020년 가을에 워싱턴 위저즈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가 됐다. 휴스턴은 거래 1년 전에 크리스 폴(피닉스)과 결별하기 위해 러셀 웨스트브룩(레이커스)을 데려왔다. 1년 만에 웨스트브룩을 월로 바꾼 것이다. 이번에 다시 1년 만에 월과 결별하기로 했다. 그 사이 휴스턴은 팀의 간판인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하든까지 보내면서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다수의 지명권을 얻어냈으며, 하든을 보내는 대신에 받은 빅터 올래디포(마이애미)도 트레이드하면서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과 마이애미 히트로부터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어낸 만큼 개편 작업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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