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밀워키, 보그다노비치까지 영입 ... 백코트 보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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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추가적인 트레이드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드, 198cm, 93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보그다노비치와 저스틴 제임스(가드-포워드, 201cm, 86kg)를 데려오는 대신 새크라멘토에 단테 디빈첸조(가드, 193cm, 92kg), 어산 일야소바(포워드, 206cm, 107kg), D.J. 윌슨(포워드, 208cm, 105kg)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번에 계약 후 트레이드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 트레이드 개요
벅스 get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저스틴 제임스
킹스 get 단테 디빈첸조, 어산 일야소바, D.J. 윌슨
 

벅스는 왜?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에 이어 보그다노비치까지 데려오면서 백코트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기존 에릭 블레드소(뉴올리언스)와 웨슬리 메튜스를 할러데이와 보그다노비치로 치환했다. 이 과정에서 힐과 다수의 지명권을 내줬지만, 보그다노비치를 데려오는데 미래 자산을 내주지 않으면서 출혈을 최소화했다.
 

할러데이에 이어 보그다노비치까지 품으면서 팀의 근간을 잘 다졌다. 이제 아데토쿤보가 뛰지 않더라도 안정된 전력이다. 크리스 미들턴이 큰 경기에서 완연한 2옵션으로 한계가 적지 않고, 더는 블레드소와 힐로 우승도전에 나서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속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는 많은 것을 채웠다.

 

할러데이와 보그다노비치는 준수한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밀워키에는 이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이 포진하고 있어 좀 더 손쉽게 득점사냥에 나설 수 있다. 아데토쿤보가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은 후에 패스를 건넨다면, 할러데이와 보그다노비치가 이내 3점슛을 시도할 수 있다. 코트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밀워키의 전력은 더 단단해졌다.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따라 로테이션의 두께도 결정될 전망이다. 전력의 기본이 단단한 만큼, 이들을 도와 줄 다른 조력자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할러데이와 미들턴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어 추후 보강에 따라 로테이션의 깊이와 너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트레이드로 인해 많은 선수를 내준 만큼, 선수단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그다노비치는 지난 시즌에 61경기에서 29분을 소화하며 15.1점(.440 .372 .741)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3년차를 맞은 그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차기 계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주로 벤치에서 출격했음에도 남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는 밀워키의 주전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한 만큼, 평균 35분 안팎을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벤치에서 출격한다고 하더라도 보그다노비치가 좀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버디 힐드와 출전이 겹치는 적이 많았으나, 이제 겹치는 일은 피하게 됐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에 데뷔한 신인으로 최저연봉으로 계약이 되어 있다.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 방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이은 트레이드로 지출이 늘어난 밀워키로서는 제임스를 통해 자리를 채우게 됐다. 새크라멘토에서 평균 6.4분을 뛰며 2.5점을 올리는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밀워키에서도 많은 기회를 잡긴 쉽지 않아 보인다.
 

킹스는 왜?
새크라멘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교통정리에 성공했다. 그간 힐드와 보그다노비치의 포지션이 겹쳤다. 루크 월튼 감독도 이를 제대로 정돈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난 보그다노비치를 계약 후 트레이드하기로 하면서 다른 자산을 확보한 셈이다. 시즌 후 이적이 유력했던 그를 통해 다른 카드를 확보한 것이다.
 

디빈첸조를 데려오면서 유망주의 풀을 넓혔으며, 일야소바를 통해 경험까지 충원했다. 디빈첸조를 수혈하면서 백코트 전력을 두텁게 했다. 디애런 팍스와 힐드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양 쪽 가드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어 팍스와 힐드의 백업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보그다노비치의 이적으로 야기될 백코트 로테이션 약화를 최소화했다.
 

그는 아직 20대 초중반인 만큼, 추후 활약과 성장에 따라 좀 더 역할을 해주기 충분하다. 새크라멘토에는 공격을 주도할 이가 밀워키만큼 강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공격기회를 잡을지 의문이지만, 그가 갖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한다면 새크라멘토 백코트 로테이션에서 힘을 보태긴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는 66경기에서 평균 23분을 뛰며 9.2점(.455 .336 .733) 4.8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을 올렸다. 밀워키에서 플레이오프 경험도 갖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당장 새크라멘토가 플레이오프에 나설 전력은 아니지만, 기존 유망주와 함께 새크라멘토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거론할 만하다.
 

일야소바는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새크라멘토가 필요에 따라 그를 붙잡으면 된다. 다음 시즌 연봉이 부담되면 계약을 보장하지 않기로 한 후 기존 책정된 연봉(700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일야소바도 이전에 비해 입지가 많이 줄어든 만큼, 현실적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많다.
 

윌슨은 신인계약으로 묶인 파워포워드다. 새크라멘토는 마빈 베글리 Ⅲ의 공백을 메운 셈이다. 베글리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거의 나서지 못했다. 베글리는 루카 돈치치(댈러스)보다 먼저 지명된 신인이나 잠재력은 돈치치나 트레이 영(애틀랜타)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당장 적응 여부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윌슨을 통해 골밑을 좀 더 두텁게 다졌다.
 

윌슨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17순위로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는 이번에 윌슨의 경기력에 따라 추후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선뜻 연장계약을 안기기보다는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상황을 본 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을 잡는다면, 베글리와 결별이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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