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붙잡은 샬럿의 여전히 불안한 다음 행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1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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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호네츠가 뜻 밖의 행보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샬럿이 고든 헤이워드(포워드, 201cm, 102.1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샬럿은 헤이워드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샬럿은 연간 3,000만 달러로 헤이워드를 붙잡았다.
 

샬럿은 6년 전인 지난 2014년 여름에도 헤이워드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에도 샬럿은 계약기간 3년 4,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계약규모는 2016년에 샐러리캡이 늘어나기 전인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였고, 유타는 샬럿의 조건에 합의하면서 헤이워드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샬럿은 당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최대어인 헤이워드에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붙잡지 못했다. 헤이워드를 통해 전력의 근간을 다지고자 했다. 이후 헤이워드 영입에 실패한 샬럿은 이듬해 트레이드로 니콜라스 바툼을 데려왔고, 2016년 여름에 샐러리캡이 늘어난 계약이 만료된 그와 계약기간 5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바툼은 계약 첫 해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급기야 악성계약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샬럿은 당연히 새로운 스몰포워드를 찾고 있었고,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가 유력했던 헤이워드가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샬럿은 곧바로 접근했다. 2020년에는 헤이워드를 붙잡으며 6년 전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현재 샬럿의 샐러리캡으로 헤이워드와 곧바로 계약할 수 없다. 이에 사인 & 트레이드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양 팀 간 이견 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샬럿으로서는 테리 로지어의 처분을 바랄 수 있으나 보스턴이 이를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다. 선수 간 교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관건은 헤이워드의 경기력과 샬럿의 전력이다. 헤이워드는 지난 2017-2018 시즌 개막전에서 다친 이후 오랫동안 부침을 겪었다. 이듬해 돌아와 경기력 회복에 전념했던 그는 지난 시즌에 거의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전반적인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 완연하게 풀리지 않았다.
 

샬럿의 선수 구성도 의문이다. 헤이워드에게 엄청난 계약을 안겼으나 헤이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구성은 여전히 아쉽다. 비스맥 비욤보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유망주인 말릭 몽크, P.J. 워싱턴, 마일스 브리지스가 있으나 전반적인 전력은 취약하다. 스윙맨 라인업은 괜찮은 편이나 포인트가드와 센터 전력이 상대적으로 뒤처진다. 즉, 플레이오프를 노리기 쉽지 않다.
 

만약, 헤이워드의 사인 & 트레이드로 선수가 아닌 지명권이나 예외조항을 주고받는다면 샬럿은 샐러리캡이 거의 들어차게 된다. 이에 바툼을 지급유예로 방출하면서 확보한 샐러리캡을 통해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툼을 지급유예로 내보내면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연간 9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며, 캡에 남게 된다.
 

바툼을 내보내면서 헤이워드를 사인 & 트레이드가 아닌 정상적인 자유계약으로 붙잡을 수 있으나 향후 3년 동안 방출된 바툼에게 연간 90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부담이다. 즉, 바툼을 최종적으로 방출한다면, 다른 전력감 영입보다는 헤이워드 계약의 여파로 봐야 한다. 결국, 샬럿은 헤이워드 영입을 위해 당초 계약을 넘어서는 금액을 지불하는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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