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본 인터뷰는 9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선일여고의 2024년 공식 대회 일정이 막을 내렸다. 올해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일여고는 후반기부터 2025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3학년 진학을 앞둔 박소영도 각오를 단단히 했다.
박소영은 올해 자신의 경기력이 10점 만점에 6~7점밖에 되지 않는다며, 공격형 가드가 되기 위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롤 모델로 여러 선수를 언급했다.
“(이)경은 언니(인천 신한은행)는 아빠랑 같은 팀에 있을 때부터 봐서 제 어릴 적 우상이에요. 언니의 공격력과 선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박)혜진 언니(부산 BNK)는 우리은행에 있을 때부터 에이스로서 멋진 모습에 반했어요. 공격과 수비를 조절하는 능력을 본받고 싶어요. 김선형 선수(서울 SK)의 영리한 플레이와 스피드를 살리는 점도 따라 하고 싶어요. 이정현 선수(고양 소노)에게는 수비자를 가지고 노는 듯한 그런 여유 있는 점을 닮고 싶고요”
선일여고의 2024년 공식 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몸 상태는 어떤가요?
중학교 3학년 때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한 거 말고는 크게 아픈 적이 없어요. 지금은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몸 상태도 괜찮고요.
올 시즌에 참가한 대회 이야기를 해볼게요. 먼저 춘계연맹전부터.
시즌 초반에 전학 징계 선수가 많았지만, 개의치 않고 동계 훈련 때 연습한 걸 잘 보여줬어요. 전지훈련을 자주 다니면서 경기력이 올라와 있던 상황이라 손발도 잘 맞았고요.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어요. 저희 팀원들 신장이 낮은 편이라 스피드를 살려야 했는데, 그게 잘 풀렸던 것 같아요.
협회장기에선 숙명여고에 63-87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어요.
3월 첫 대회를 마치면서 다른 팀을 파악했어요. 동시에 저희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대회에 임했죠.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어요. 리바운드와 슛 성공률이 아쉬웠죠. 상대보다 토킹이 부족했던 게 생각나요.
연맹회장기에선 8강에 진출했어요.
쉽지 않은 상대를 많이 만났던 대회였어요. 그래도 팀의 장점인 수비를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6월 주말리그는 어땠나요?) (김)채은 언니(현 인천 신한은행) 징계가 풀려서 언니와 처음으로 같이 뛸 수 있었어요. 숙명여고 3학년 언니들이 강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모두 잘해준 덕분에 조 1위를 할 수 있었어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다시 4강까지 올라갔죠.
(황)윤서도 징계가 풀리면서 완전체로 뛴 대회였어요. 개인적으론 종별 때 단합이 가장 잘됐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후반기에 개최된 주말리그 왕중왕전과 추계연맹전에선 예선 탈락했어요.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대회에 연달아 참가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부상 선수도 많았고, 내년 준비를 위해 1~2학년만 출전했어요. 저희끼리 맞춘다고 했지만, 처음 뛰는 구성이라 서툰 점이 있었죠. 보완해야 할 점을 찾기 위한 시간으로 삼았어요.
올해 자신의 경기력에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7점 정도요.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한 것도 있고, 체전에 나가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숙명여고에 밀렸거든요. 중학생 때는 코로나19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어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제대로 시작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제 욕심에 비해 아쉬움이 커요.

선일여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 3학년 때 선일여중으로 전학을 왔다고요.
맞아요. 어렸을 때부터 오충열 선생님께 배우고 싶어서 전학했어요. 중학교 3학년 6월에 (청솔중에서 선일여중으로) 온 거라 고등학교 1학년 주말리그부터 뛸 수 있었어요.
오충열 코치님께 배우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수정초등학교에 다닐 때, 오충열 선생님께서 호계중학교에 계셨어요. 벌말초등학교랑 연습 경기를 많이 하면서 선생님을 자주 뵀었죠. 그리고 청솔중 다닐 때 이상훈 선생님께서 대표팀에 가신 적이 있는데, 그때 오충열 선생님과 연맹회장기를 같이 나갔어요. 당시에 우승까지 하면서 선생님께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해가 다가옵니다. 어느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가요?
먼저 수비를 돋보이게 할 거예요. 공격에서는 제 포지션인 가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거고요. 올해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가드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이 연구하려고 해요.
박소영 선수의 장점도 소개해주세요.
저는 제 공격 찬스 이외에도 다른 팀원들의 공격을 돋보이게 할 수 있어요. 패스와 슛도 자신 있는데, 3점슛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하루에 500개 정도 던지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반면, 개선하고 싶은 점은요?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선 사다리 훈련 등을 하고, 개인 연습 땐 줄넘기도 많이 하고 있어요. 재활센터에 다닐 때는 홍성홍 선생님께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한 훈련도 받았고요. 점퍼도 개선해야 해서 요즘 중점적으로 연습 중이에요.
평소 코치님께는 어떤 조언을 듣나요?
2대2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하고, 센터에게 패스 주는 요령을 많이 들어요. 수비에서는 스틸과 이후의 속공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요.
농구 영상도 많이 보는 편인가요?
아빠(박영진 전 KDB생명 코치)랑 같이 프로농구 영상과 제 영상을 많이 봐요. 대회를 마칠 때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짚어주세요. 같이 개인 연습을 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알려주시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픽 게임과 센터 스크린에 따라 제가 해야 할 플레이를 말씀해주세요. 지역방어를 공략할 때 헷갈리는 부분이나 상대 패스의 길 같은 것도 여쭤보고요.
롤 모델도 있을까요?
저는 이경은 언니와 박혜진 언니요. 경은 언니는 아빠랑 같은 팀에 있을 때부터 봐서 제 어릴 적 우상이에요. 언니의 공격력과 선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혜진 언니는 우리은행에 있을 때부터 에이스로서 멋진 모습에 반했어요. 공격과 수비를 조절하는 능력을 본받고 싶어요.
박소영 선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저는 공격형 가드가 되려고 해요. 수비를 잘하면서 공격도 다부지게 해내는 그런 가드요. KBL에서 뛰는 김선형 선수의 영리한 플레이와 스피드를 살리는 점도 따라 하고 싶어요. 이정현(고양 소노) 선수에게는 수비자를 가지고 노는 듯한 그런 여유 있는 점을 닮고 싶고요.
끝으로 목표와 각오도 전해주세요.
내년엔 꼭 전국체전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그리고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최대의 노력을 하고, 항상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뛰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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