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백코트 정리에 나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데릭 화이트(가드, 193cm, 86kg)를 보스턴 셀틱스로 보낸다고 전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보스턴이 화이트를 데려오는 대신 조쉬 리처드슨(가드, 196cm, 91kg), 로메오 랭포드(가드-포워드, 196cm, 98kg)를 보낸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어 『ESPN』의 잭 로우 기자는 보스턴이 2022 1라운드 지명권(보호), 2028 1라운드 교환권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 트레이드 개요
스퍼스 get 조쉬 리처드슨, 로메오 랭포드, 2022 1라운드 티켓(보호), 2028 1라운드 교환
셀틱스 get 데릭 화이트
스퍼스는 왜?
샌안토니오는 이미 테디어스 영(토론토)과 드류 유뱅크스를 정리한데 이어 화이트도 내보냈다. 화이트는 샌안토니오를 대표하는 백코트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에는 화이트 외에도 디욘테 머레이가 자리하고 있어 그와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계약(4년 7,000만 달러)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이 된다. 즉, 샌안토니오는 화이트 계약을 덜어내면서 향후 재정적인 유동성을 더했다. 이를 통해 시즌 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력을 마련했다.
화이트를 보내면서 리처드슨과 랭포드를 얻으면서 전열은 유지했다. 리처드슨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랭포드는 아직 신인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 이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시즌 후 4년 차 계약은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후 랭포드와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리처드슨은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44경기에 나섰다. 벤치에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당 24.7분을 소화하며 9.7점(.443 .397 .859) 2.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19 시즌을 시작으로 해마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가 됐다. 이번에는 시즌 중에 트레이드되어 샌안토니오로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랭포드는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4순위로 보스턴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보스턴에는 제일런 브라운이라는 걸출한 슈팅가드가 포진하고 있다. 마커스 스마트까지 있어 랭포드가 출전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이는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보스턴에서 44경기에서 평균 16.5분 동안 4.7점(.429 .349 .588) 2.4리바운드를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거래로 2022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해당 지명권 4순위 이내 보호되는 조건이다. 실질적으로 샌안토니오가 행사할 확률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또한, 2028 1라운드 티켓 중 보스턴과 샌안토니오의 것 중 가치가 높은 지명권을 고를 권리를 확보했다.
셀틱스는 왜?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다시 가드를 데려왔다. 올랜도와의 트레이드로 P.J. 도지어, 볼 볼과 결별한 보스턴은 샌안토니오와의 거래를 통해 준척급 가드인 화이트를 품었다. 결별이 예상되기도 했던 스마트가 잔류한 가운데 화이트까지 데려왔다. 백코트 역할 중첩을 피하지 못했다.
참고로, 화이트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이 이제 시작된 상황이다. 그의 계약은 2024-2025 시즌에 만료된다. 보스턴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로 장기 계약을 품었다. 가드진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화이트를 데려온 것은 선뜻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러나 시즌 후, 추가 행보에 나설 여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는 보스턴이 보호 조건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드래프트픽을 선뜻 보내면서까지 화이트를 데려온 것을 보면 그의 영입을 바랐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2022 지명권은 보스턴이 행사할 확률이 아주 높아 보이며, 2028 교환권은 당장 판단이 쉽지 않다.
이미 제이슨 테이텀, 브라운, 스마트까지 장기 계약으로 묶인 이들이 있는 가운데 화이트까지 데려온 것을 보면 당장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49경기에 나와 평균 30.3분을 뛰며 14.4점(.426 .314 .869) 3.5리바운드 5.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의중을 보면 ‘테이텀-브라운-화이트-스마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추가 트레이드로 대니얼 타이스를 다시 데려온 만큼, 안정된 전력을 꾸렸다. 화이트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이들과 공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의 이메 유도카 감독을 필두로 코치진이 이들의 조합을 어떻게 꾸릴 지가 중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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