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수원의 에너지를 꿈꾸는 강민경 치어리더, “저에게 치어리딩은 활력소예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3: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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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6년 3월호에 게재됐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강민경 KT 치어리더는 18살에 치어리더를 시작했다.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했다. 학업과 치어리딩을 병행하며,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치어리딩은 일이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재미있는 일에 더 가까웠어요. 열기 어린 코트에서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일을 애정했다.
이어, “학업과 치어리딩을 함께 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치어리딩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많지는 않아요(웃음). 저에게 치어리딩은 활력소에요!”라고 덧붙였다.

치어리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8살 때 치어리더분의 직캠을 보고,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바로 알아보고 지원했고, 치어리더를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코로나 시기랑 겹쳐버려서, 19살부터 20살 때까지 거의 못했어요. 대학교 들어간 후에야, 제대로 하게 됐어요.

6년 차가 됐는데,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있었나요?
기대한 만큼 좋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더 좋았어요. 제 젊은 시절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 둘 수 있는 게 가장 좋았어요. 스포츠도 처음엔 잘 몰랐는데, 치어리딩을 하다 보니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아요. 더 좋아하게 됐고요.

현재 수원 KT 농구단와 인천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IBK기업은행 배구단까지 세 구단을 맡고 있어요. 구단마다 응원법이 다른가요?
응원가가 전부 달라요. KT는 3점슛 성공 시에 하는 노래들이 따로 있어요. IBK기업은행 같은 경우,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해요. 응원가도 계속 나오고요. 서브할 때와 점수 냈을 때, 실점했을 때의 응원이 다 따로 있어요. 신한은행은 KT와 같은 농구지만, 코트 옆에서 응원하는 방식이에요. KT는 응원 단상이 따로 있거든요. 이렇게 살짝살짝 달라요.

KT는 ‘자유투 방해’가 유명하잖아요.
저희가 원조라고 생각해요(웃음). 저희 팀의 자유투 방해가 제일 좋은 효과를 지녔다고 생각해요. 골대 바로 뒤에서 방해하는 응원 도구도 다 있고, 자유투 전용 음원도 따로 있거든요. 자유투 음원은 저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화제가 됐을 때, 당사자로서 어떠셨어요?
점수와 관련된 문제여서 뿌듯했어요. 저희는 승리를 응원하잖아요. 응원하는 팀이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 같고, 응원하는 팀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부심을 느꼈던 것 같아요.

농구의 매력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슛이 들어갈 때의 도파민인 것 같아요. 갑자기 역전을 한다거나, 그런 순간들이 너무 재밌어요.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보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예요?
요즘은 아이재아 힉스 선수요. 잘 하시기도 하고, 머리를 항상 귀엽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눈길이 자꾸 가고,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학업과 치어리딩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시간을 쪼개서 쓰려고 노력했어요. 버스로 이동하면서 과제를 한다거나, 사이버 수업을 듣는 식으로요. 제가 욕심이 좀 많아서, 두 개 다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팬과의 일화가 있나요?
한 팬 분께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커피차를 보내주셨어요. 저랑 다른 치어리더 언니를 위해서, 두 명의 팬 분이 챙겨주셨죠. 처음 받아보는 거라서 상상도 못했고, 당일 아침에 알게 됐어요. 그래서 더 놀랐고, 더 감사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나에게 치어리딩은?

활력소다! 학업에 집중하다가, 코트에서 춤도 추고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농구장의 열기를 느끼다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그 열기에서 힘을 많이 얻었거든요.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부족한 저를 넘치는 사랑으로 바라봐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더 꾸준히 하는 ‘치어리더 강민경’이 되겠습니다. 자유투 방해도 더 열심히 해서, 승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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