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1월호에 실렸습니다. 인터뷰는 10월 중에 이뤄졌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독 링크)
농구를 좋아하게 만든 문태영의 슛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장석준에게 농구는 우연한 기회로 찾아왔다. TV로 보게 된 농구 경기가 시작점이었다. 처음 보게 된 농구 경기에서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던 문태영에 눈길이 사로 잡혔다.
장석준은 “티비에서 농구 경기를 봤는데 재밌어서 찾아보다가 시작하게 됐다. 모비스 경기였는데,그 때 문태영 선수 플레이를 보고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농구를 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문태영의 공격력은 농구를 좋아하게 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장석준은 “문태영 선수가 삼성으로 가게 되면서, 경기를 더 챙겨보게 됐다. 문태영 선수가 슛이 정확하고 성공률이 높아서 좋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알게 된 농구는 점점 더 좋아졌고, 집에서 놀이처럼 하던 농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농구가 좋아서 직접 집에서 탱탱볼 같은 공으로 해보고 했었다. 그러다가 유소년 농구까지 하게 됐다”
취미로 하고 있던 농구를 확실하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장석준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KGC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하게 됐다.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었다. 의왕에서 살다 보니 KGC가 있는 안양이 제일 가까웠고, 엄마가 찾아보시고 다니게 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구단 유소년 클럽은 잠정 휴업 상태다. 꾸준히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했던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동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가끔 농구를 즐기는 것이 전부다.
그렇다면 코로나 전 유소년 클럽에서는 어떤 훈련을 소화 했을까. 장석준은 “기본기 훈련과 기본기에서 응용된 플레이를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유소년 클럽에 대해 “코치님께서 되게 자세하고 정확히 알려주셔서 재밌게 농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즐겁게 하게 된 농구는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팀으로 경기하는 농구는 서로 협력하는 자세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
삼형제 중 막내인 장석준은 형들 성격을 파악해 상황에 맞는 행동으로 유연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형들이 힘들어할 때면 옆에서 도움을 주는 등 상황 파악을 잘 하게 된 것 같다는 것이 장석준군 아버지의 설명이다.
유소년 클럽으로 농구를 더 좋아하게 된 장석준은 또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바로 3X3 농구다. 빠른 경기 속도를 보여주는 3X3 농구만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다.
“프로 농구를 보다가 3대3 농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서 보게 됐다. 중계를 보고 재밌는 종목이라고 느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기도 하다”
중계 방송이 있다면 꼭 챙겨본다던 장석준은 3대3 농구의 빠른 템포에 빠졌고, 농구라는 종목을 더 좋아하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두 경기
농구를 취미처럼 가볍게 하고 있지만, 재능도 보였다. 유소년 클럽으로 나갔던 대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지난 1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유소년 주말리그, 안양 KGC인삼공사 초등부가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를 상대로 28-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석준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내 외곽에서 맹활약한 것. 빠른 스피드로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결승 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 승리로 위안 삼을 수 있었다.
장석준도 이날 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8득점한 경기가 먼저 떠오른다. 그 때 팀이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동기 부여가 없긴 했었는데, 친구들과 다같이 하나로 뭉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역할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월 5일 있었던 2019-2020 KBL 유소년 주말리그, 마찬가지로 전자랜드와의 경기였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KGC가 1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장석준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장석준의 자유투 2개로 KGC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두 경기는 장석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날로 기억됐다.
농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장석준이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무엇일까. 장석준은 “드리블 해서 수비를 제치고 득점하는 거랑 3점슛을 넣는 플레이가 가장 짜릿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보완하고 싶은 점도 언급했다. “아직은 슛이 안 좋아서 슛을 연습해서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정확한 슛 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문태영과 같은 모습을 갖는 것이 장석준이 그리는 모습이었다.
KBL와 NBA를 모두 즐겨보는 장석준의 롤모델이 궁금했다. 장석준은 “카와이 레너드 선수가 롤모델이다. 공격도 확실하게 기복 없이 잘해주고, 무엇보다 수비를 열심히 잘해서 팀에 기여를 많이 하는 점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문태영이 은퇴한 후 KBL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장석준은 “이관희 선수를 좋아한다. 되게 열정이 넘치고 집념 있게 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유소년 클럽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장석준에게 미래 꿈을 물었다. 장석준은 “꿈이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지금은 전력 분석가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프로 농구 선수라는 대답이 나올 법 했지만, 나름 의외의 대답이었다. 농구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농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장석준의 설명이었다. “농구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전력 분석가가 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꿈을 갖게 됐다.
전력 분석가라는 꿈을 갖고 있는 장석준은 평소에도 직접 작전을 짜 보기도 하고, 선수 기용을 생각하면서 농구를 본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도 전력 분석가라는 꿈을 차근차근 키워 나가는 중이다.
아마 몇 십년 뒤에는 프로 한 구단의 전력 분석가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장석준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 본인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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