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연패' DB의 한 가지 희망, 김태술 컨디션 올라온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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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원주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1-82로 졌다.

DB는 지난 시즌 앞선의 위력이 좋았다. 허웅, 두경민, 김민구, 김현호에 김태술까지. 공격, 수비, 활동량, 노련함 등 여러 면에서 단점이 없었던 그들은 DB의 공동 1등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올해 FA를 통해 김민구가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김현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다. 김태술과 허웅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 당시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합류했으나, 리그 적응이 필요했다.

때문에 두경민 홀로 앞선을 버텨줘야 했다. 결국 두경민은 손목 부상을 당하며 휴식을 취해야 했다. 허웅과 김태술이 복귀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두경민의 공백을 메워주지 못했다.

그사이, 팀은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3연승 뒤 8연패. 어느새 팀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DB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 복귀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김종규의 몸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공격에 소극적이었고, 쉬운 슛 찬스들도 놓쳤다.

그런 DB에게 한 줄기 희망을 선사해준 선수는 김태술. 2쿼터부터 투입된 김태술은 3점슛과 뱅크슛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김태술의 2방 덕분에 DB는 6점차(38-44)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DB는 김태술이 좁혀 놓은 점수차 덕분에 3쿼터 한 때 동점(57-57)을 만들었다.

3쿼터를 휴식한 뒤 4쿼터에 코트를 밟은 김태술. 그는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센스 있는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김태술이 가장 빛난 점은 자유투였다. 그는 재치 있게 자유투를 얻어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4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 서명진을 상대로 자유투를 만들어냈다. 경험의 차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김태술은 16분을 뛰며 13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만점 활약이었다. 팀은 패했지만, 김태술의 진가는 충분히 발휘되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김태술이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 체력적인 문제에서 도와줄 선수만 있으면 된다. 다음 주 중에 두경민이 돌아온다면 김태술의 기용도 훨씬 편해질 것”이라며 김태술의 컨디션 상승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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