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활약’ LG 정성우 “1군 경기에서도 해내고 싶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2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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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이 결승 3점포를 터트린 LG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창원 LG는 11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정성우, 최승욱, 박정현 활약을 묶어 김민구, 기승호, 박준은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에 난타전 끝에 103-100으로 이겼다. 


합계 203점이 나왔을 정도로 난타전이었다. 


두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계속 득점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흘려 보냈고, 종료 2초 전 박경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LG가 승리를 거뒀다. 


박경상은 이날 경기에서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이 103점을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아쉬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연이 되었다. 


박경상이 승리를 견인했다면,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가 있다. 


포인트 가드 정성우가 주인공이다. 정성우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3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스틸도 더했다. 200% 자신의 몫을 해냈다. 야투 성공률도 좋았다. 무려 79%(19개 시도 15개 성공)였다. 2점슛 14개 중 11개가 림을 갈랐고, 3점슛은 4개(5개 시도)를 성공시켰다. 놀라운 수치였고, 난타전에서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었다. 


리바운드 9개 역시 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정성우의 신장은 178cm이다. 그만큼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다. 


정성우는 오늘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상 때문에 복귀 전을 D리그로 하게 되었다.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군 경기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보름 정도를 쉬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정성우는 “슛 감각도 좋았다.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자신있게 던졌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한 후 리바운드가 많았던 것에 대해 “상대 팀에서 많이 던졌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이 없었다. 코칭 스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수비와 리바운드다. 기본을 지키는데 충실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창원 LG는 현재 8위에 랭크되어 있다.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5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단 한 경기이고, 공동 6위 두 팀(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에게는 승률에서 뒤진 8위다. 시즌 전 평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원 감독 부임 이후 올라선 분위기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성우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1군 선수들도 오리온과 좋은 경기를 하고 왔다. 우리도 (박)경상이형 3점 결승골로 승리했다. 즐거운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정성우는 이원대와 함께 김시래의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슈팅과 수비력은 훌륭하지만, 경기 운영 등에 아쉬움이 존재한다. 정성우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정성우는 “1번 역할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리딩도 다듬어야 한다. (김)시래형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경기 조율과 경기를 읽는 감각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성우는 “수비에만 나의 역할을 집중했었다. 조성원 감독님은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신다.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 경기를 갖고 싶다. 어제 경기가 커리어 하이 경기이긴 했다. 1군 경기에서 해보고 싶다. 이제 5년 차다. 잘해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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