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도 부상’ DB, 늘어나는 부상자, 길어지는 연패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1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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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많고, 연패도 길어지고 있다.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

경기 전 DB 이상범 감독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그는 “정준원이 허리 수술을 받게 되었다.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더라. 시즌 내에 정준원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올 시즌 DB와 부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DB는 시즌 전부터 김현호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이 결정됐다. 이어 김훈, 허웅, 김태술 등 부상자가 줄을 이었다. 다행히 허웅은 시즌에 맞춰 복귀했으나, 김훈과 김태술은 시즌 초반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되어서도 DB의 부상자 한숨은 계속되었다. 윤호영이 허리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되었으며, 김종규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이들이 나간 자리를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메꿔주던 정준원도 빠진 것이다.

이상범 감독은 “부상자가 많다고 백업 선수들의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가 힘들다. 그럼 백업 선수들도 다친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12명의 엔트리를 채우기도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중심들이 대거 빠지자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던 DB의 질주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후 DB는 패배를 거듭했다. 3연승 뒤 5연패. 순위는 7위까지 하락했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이후에도 상승세를 타기 힘들 수 있다. 때문에 빠른 시기에 연패를 끊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이상범 감독은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 그렇다고 한 경기 이기기 위해 가용 인원들을 무리해서 쓰기는 힘들다. 그러면 부상자가 더 생긴다. 지금 김훈과 김태술도 기용하면 안 되는데, 어쩔 수 없이 당겨서 쓰는 것이다. 더 이상 부상을 당하면 곤란하다”며 딜레마를 설명했다.

이날 DB는 인천 전자랜드에게도 78-86으로 졌다. 6연패. DB는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했다. 늘어나는 부상 속에 길어지는 연패에 빠진 DB는 1일 안양 KGC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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