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지난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71-70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진안(181cm, C)이었다. 진안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진안이 있었다.
진안은 “브레이크 타임 전이라 더 집중해서 했다. 선수들이 모두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유영주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내기’를 제안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 4일 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 2일 휴가라는 것이었다. 이는 정말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
진안은 “감독님의 제안이 동기부여가 됐다. 승패를 떠나 리바운드에 신경 썼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에서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리바운드 내기’ 이면의 이야기를 했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진안은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하기도 했다. 후반 승부처에 오펜스 파울을 범한 것. 진안은 “짜증 났다. 그런데 감독님과 (안)혜지가 괜찮다고 해줬다. 항상 내가 흥분하면, 감독님과 혜지가 많이 잡아 준다”고 그때의 상황을 돌아봤다.
진안은 지금까지의 BNK를 ‘작년보다 더 팀 같은 팀’이라고 표현했다. 진안은 “선수들끼리 좀 더 모여서 얘기를 많이 한다. 자신 있게 하라고, (노)현지 언니와 구슬 언니가 얘기 많이 해준다”며 BNK의 달라진 조직력을 말했다.
진안은 유영주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감독님이 메이드 못해도 괜찮으니까 슛을 자신 있게 쏘라고 하신다. 나를 믿는 것 같다. 어차피 2라운드니까 해봐야 안다고 한다. 항상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진안의 말이다.
진안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진안이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현재의 느낌을 가져간다면,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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