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도 나도 좋은 경험을 쌓았다"
대한민국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한국)은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여대부 3차전에서 일본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일본)에 44-79로 패했다.
한국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학년들이 분전한 가운데 11-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상대의 풀코트 프레스를 뚫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상대 수비에 막히며 원활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실책도 나왔고 이는 상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럼에도 한국이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도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기 때문.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9-36이었다.
문제는 후반전이었다. 3쿼터 중반부터 한국은 무너졌다. 3쿼터 총득점이 10점에 불과했다. 반대로 상대에게 외곽 득점도 허용했고 속공 득점도 허용했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경기 끝까지 분전했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장선형 한국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잘 싸워준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 큰 부상 없이 마무리돼서 다행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하다 보니 충분한 휴식 없이 바로 합숙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밀렸다. 그게 제일 큰 문제였다”라며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이날 한국은 23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는 분위기를 넘겨준 이유. 이에 장 감독은 “일본 수비가 타이트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풀코트로 프레스를 붙었다. 대학 농구만 봐도 그렇게 하는 팀이 없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록 3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얻은 소득도 있었다. 바로 귀중한 ‘경험’이다. 장 감독도 “4년 만에 열리는 이상백 대회였다. 국제 대회가 처음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다. 나도 선수들도 경험이 없으니 부담이 컸다. 너무나도 귀중한 경험이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준비할 것이다”라며 경험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4학년이 중심을 잡아줬고 어린 선수들이 패기를 보였다. 끝까지 부상 없이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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