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 9R' KCC 이정현이 밝힌 활약의 비결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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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좀 더 많은 롤을 주셨는데,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나다운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69로 승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두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타일러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 2블록)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이정현의 활약이 눈부셨다. 3점슛 3개 포함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정현이에게 수비보단 무리할 정도로 공격에 가담해달라고 했다. 득점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이정현에게 적극적인 공격 시도를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감독의 말처럼 이정현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총 17번의 야투를 시도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횟수를 기록했다. 이에 전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정현이 약속을 잘 지키며, 힘닿는 데까지 뛰어줬다. 앞으로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이정현도 "강팀을 이겨서 의미 있는 것 같다. 전주 3연전이 시작됐는데, 첫 경기를 이겨서 좋은 신호가 된 것 같다. (라)건아도 돌아왔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승리 소감을 전하며 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시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는 점에 관해서는 "사실 비시즌에 부상 당하면서 우리 팀이 나 없이 훈련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좋은 가드들도 들어오고 교창이도 더 성장했다. 이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더 간결하게 공격하려 했다. 캐치앤슛, 패스 등을 하면서 다른 선수를 살리려 보니 내가 죽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나다운 모습 보이지 못했다. 공격적이고 볼 핸들러로서 역할을 해야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덧붙여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좀 더 많은 롤을 주셨는데,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나다운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안양이 수비를 어떻게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편한 점도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 중인 유병훈과 김지완에 관한 질문에는 "워낙 색깔이 다 다르고, 내 역할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답하며 "역할 분담이 되긴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내가 몸이 안 좋단 이유로 후배들에게 미룬 경향도 있었다. 내가 팀의 주축으로서 좀 더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이정현은 매 경기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하며 KBL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경기의 낙오 없이 출전 중인 그는 이날 경기로 428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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