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극찬, “장신 포워드 이동근, 성장 속도가 정말 빠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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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가 너무 좋고, 성장 속도 또한 정말 빠르다”

고려대학교는 2023년 5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2022년 FIBA 18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던 문유현(181cm, G)과 유민수(202cm, F), 고교 시절 뛰어난 포워드로 평가받았던 이동근(198cm, F)과 윤기찬(194cm, F), 장신 유망주인 이재민(198cm, C)이 고려대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기존의 문정현(194cm, F)과 양준(200cm, C), 김민규(196cm, F)와 신주영(200cm, C) 등에 194cm 이상의 4명이 합류했다. 확고한 빅맨이 고려대에 없었지만, 고려대의 평균 신장이 높아졌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2023 시즌 개막 전 ‘포워드 농구’를 이야기했다.

또, 고려대는 시즌 중 많은 차출과 마주한다.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이 6월 말부터 열릴 2023 FIBA 19세 이하 남자농구 월드컵에 나서고, 박무빈(187cm, G)과 양준이 7월 말부터 열릴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다. 문정현은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강화 훈련망단에 포함됐다.

무려 6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신입생들에게도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했다. 이동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이동근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3X3 농구를 했다. 2학년 때부터 5대5 농구를 정식으로 했다. 농구를 시작한 건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동근의 짧은 구력부터 먼저 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는 볼 없는 움직임과 공수 기초를 배운 적이 없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실전 경험을 한 건 1년 밖에 안 된다. 사실상 대학교에서 농구를 처음 배우고 있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BQ가 너무 좋고, 성장 속도 또한 정말 빠르다”며 이동근의 영리함과 성장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언급한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학생 선수들의 기를 많이 살려준다. 그러나 이동근처럼 극찬하는 사례는 드물다. 그래서 기자는 이동근에게 주희정 감독의 말을 들려줬다.

이동근은 “그저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씀을 잘 들으려고 했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주문을 열심히 이행하려고 했다. 그래서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웃음)”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동근이 이야기했던 대로, 이동근은 5대5 농구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1학년이기에, 부족함을 메울 시간도 많다. 다만, 어떤 걸 먼저 메워야 할지를 잘 정립하고, 어떤 선수로 커야 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이동근은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농구하는 순간마다 부족한 게 너무 많다는 걸 느끼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알려주시는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5명이 유기적으로 하는 공격 움직임과 5명이 합을 맞춰야 하는 팀 디펜스가 그렇다. 그렇게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팀원으로서의 기초를 먼저 생각했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 25일 연세대와 비정기전에서 이겼다. 그러나 MBC배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9월에 열릴 정기전은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피할 수 없는 경기. 이동근도 그런 압박감을 견뎌야 한다.

이동근은 “비정기전을 할 때도 긴장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정기전 때에도 비정기전과 똑같이 해야 한다.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에,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확실한 찬스에서의 3점슛을 잘 넣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신체 조건 좋고 운동 능력 좋은 장신 자원은 최근 한국 농구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피지컬과 운동 능력, 농구 센스를 겸비한 장신 자원은 아직 많지 않다. 특히, 대학 무대에서는 찾기 드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이동근을 높이 평가했던 이유.

이동근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세근-최준용-안영준-송교창 등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고 배우고 있다. 그리고 같은 팀인 (문)정현이형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여러 포지션 선수들의 장점을 다 배우고 싶다”며 여러 장신 자원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물론, 이동근의 발전 가능성이 현실이 된 건 아니다. 성장 가능성이 퍼포먼스라는 현실로 변하려면, 주변 환경과 본인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동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령탑의 칭찬을 연습과 노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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