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전자랜드의 고민, 외국 선수의 득점력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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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인 전자랜드. 그러나 고민이 없지 않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등의 활약을 묶어 73-71로 이겼다.

5승 1패. 시즌 전 하위권이라고 평가받던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의 표정에는 고민이 느껴졌다. 외국 선수의 득점력 때문이었다.

전자랜드는 이날도 감낙현의 활약을 필두로 정영삼, 이대헌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을 이끌어야 하는 외국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옵션으로 알려졌던 에릭 탐슨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이날도 11점 13리바운드를 올릴뿐더러 평균 12.3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다만, 문제는 헨리 심스. 1옵션으로 영입한 선수지만, 심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전자랜드에게 득점이 필요한 순간, 심스는 조용하기만 하다. 그는 이날도 17분을 뛰며 6점에 그쳤다. 야투는 9개를 시도해 2개밖에 넣지 못했다.

심스의 이번 시즌 평균 기록은 12.3점 7.7리바운드. 기본 수치로만 봤을 때는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2차 스탯으로 봤을 때, 심스의 활약은 아쉽기만 하다. 효율성을 나타내는 PER은 22.8로 외국 선수 중 17위이다. 오펜시브 레이팅도 107.1로 17위에 위치해있다. 슛 효율성 지표인 EFG는 44.3%로 19위이며, TS%도 52%로 16위이다. 대부분의 수치가 외국 선수 중 하위권이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심스는 농구 센스와 미드레인지가 좋은 선수이다”며 “수비와 공격에서 팀이 어려울 때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걱정이다. 하나하나 맞춰가야 한다. 자신감 심어주고 새로운 패턴 등 연구하겠다”며 심스의 활용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유도훈 감독의 지도 하에 심스는 달라질 수 있을까. 심스의 활약에 따라 전자랜드의 선두 자리 수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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