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 긍정의 에너지 불어넣는 박찬양 “ENFP라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9 14: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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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양이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일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배혜윤, 박하나, 윤예빈이 재활과 국가대표 소집 등으로 빠지면서 1992년생 김단비가 최고참이 되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삼성생명은 밝은 분위기 속에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활기찬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박찬양이다. BNK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으로 합류한 그는 두 달 만에 마치 팀에 있던 선수 같은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박)찬양이가 오면서 팀이 더 활기찬 분위기가 됐다. 하나원큐와 BNK에서도 따르는 선수들이 많았다고 하더라. 우리 팀에서도 어린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동생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매우 좋다”며 박찬양을 칭찬했다.

이에 박찬양은 “MBTI 검사를 했는데, ENFP가 나왔다. 몇 번을 해봐도 똑같더라. 활달한 게 내 성격인 것 같다”면서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좋다. 동생들이 나를 왜 따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은 분위기 속에 잘 지내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는 16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중 ENFP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 타입’으로 외향적이고 열정적인 특징이 있다. 뛰어난 대화 능력, 친화적 리더십 등이 장점이다. 대개 ENFP인 이들은 활달한 성격이 많다.

박찬양도 이러한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매우 재밌는 선수라 어린 선수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찬양은 “나는 웃기려고 하지 않는데 선수들이 웃는다”며 의아해했다.

어느덧 세 번째 팀에 자리를 잡게 된 박찬양. 하지만 그동안 박찬양이 프로에서 보여준 게 많지 않다. 통산 11경기 출전에 12득점 11리바운드가 전부. 삼성생명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찬양은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내가 봐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리바운드나 투지, 궂은일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솔선수범한다면 팀도 기가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에서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금도 이는 다르지 않다. 그나마 목표를 세워놨다면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것이다. 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를 잡아주겠구나 하는 믿음을 팀원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는 목표를 내놨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바스켓코리아 / 태백,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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