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홍대부중 슈터 김아준 "열심히 하는 건 당연, 잘하겠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3 1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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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잘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체력도 더 길러서 악착같이 뛰어다니겠다"

 

중등부 선수들은 9월 초 추계연맹전을 마치면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하기 전까지 실전 감각을 쌓기 어렵다. 이에 경남 고성군농구협회는 지난 11일부터 6일간 <제4회 전국 엘리트 유소년 농구 리그>를 개최했다. 

 

홍대부중 김아준(187cm, G/F)도 연일 굵은 땀을 흘리며, 고성 스토브리그를 발전의 시간으로 삼았다. 

 

김아준은 "추계연맹전이 끝나고 연습 경기는 자주 했는데, 이렇게 많은 팀과 경기해 본 적은 없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우리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신장이 낮은데, 속공 상황에서도 메이드 확률이 떨어졌다. 체력도 더 보완해야 한다"며 이번 겨울에 집중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대전중과 했을 때 좀 힘들었다. 상대가 그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수비도 타이트하고, 도움 수비가 좋더라. 슛도 잘 들어갔다. 반면에 우리는 미스가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리며 "내년 대회에서 만나면 당연히 우리가 이길 거다. 대전중은 꼭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팀에서 2~3번 포지션을 소화 중인 김아준.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슛을 꼽았다. 그러나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김아준은 "슛이 원래 잘 들어가는 편인데, 이번 스토브리그 때는 많이 안 들어가서 고전했다. 연습했던 코트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어느 체육관에서 쏘더라도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연습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김아준을 지도하는 홍대부중 김동환 코치는 "3점슛이 좋고, 농구 센스가 있다. 아쉬운 점은 본인 찬스보다 패스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찬스와 패스 타이밍을 더 구분하면 경기력도 향상될 것이다. 수비도 내외곽이 모두 가능하지만, 팀 사정상 빅맨을 상대하고 있다. 발은 빠르지 않으나, 센스가 있어서 패스 길목도 잘 차단한다"라고 평가하며 "내년엔 공수에서 두루 활약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아준은 "팀워크 위주로 하려다 보니 패스가 많아지는 것 같다. 코치님 말씀처럼 찬스와 패스 타이밍을 구분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헬프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도 더 준비해야 한다. 평소에 수비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내가 막는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이어 "슛 비중이 높은 편이라 돌파도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코치님께서 볼을 잡으면 공격적으로 1대1부터 보고, 막혔을 때 빼주라고 하신다. 스피드와 점프 훈련도 많이 강조하신다"라며 김동환 코치가 전하는 조언을 소개했다. 

 

SK 유소년 클럽을 거쳐 홍대부중에서 본격적인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김아준. 그는 롤 모델을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안영준(서울 SK)을 지목했다. 

 

김아준은 "SK 클럽 출신이라 SK 경기를 많이 보는 편이긴 하다. 특히, 안영준 선수가 멋있다. 안영준 선수의 메이드 능력과 공격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다. 속공 상황에서 수비가 앞에 있어도 달고 뜨는 과감함도 본받고 싶다. 발이 빠르고, 블록슛 타이밍도 좋으신 것 같다"며 안영준의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 김아준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렇지만 4강만 가도 좋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웃음).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2025년 팀의 목표를 전했다. 

 

덧붙여 "매 순간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잘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팀이 필요할 때 득점해주고, 궂은일부터 착실하게 하려고 한다. 체력도 더 길러서 악착같이 뛰어다니겠다"라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본 리그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1년, 각종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시기에 엘리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무대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해 규모를 확대했고, 전국 각지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해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고성군국민체육센터(A코트,B코트)와 고성군실내체육관 등 세 곳에서는 경기를, 고성반다비체육관에서는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1~2학년 선수들에겐 학교를 떠나 일찌감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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