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의 가치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9-7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5경기 중 4승을 올리고 있었다. 삼성의 상승세 일등공신은 아이제아 힉스였다. 과감한 돌파를 통해 무서운 득점력을 뽐낸 힉스는 삼성 공격의 중심이었다.
힉스는 이날 역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힉스는 1쿼터 도중 발목을 다쳤다. 그는 2쿼터 잠시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으나 다시 고통을 호소해 벤치로 빠졌고, 이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주득점원인 힉스를 대신한 이는 제시 고반. 그는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저스틴 녹스를 압도했고, 25점을 퍼부었다. 특히, 4쿼터 초반 삼성이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난 데에는 고반의 연속 6점이 한 몫 했다.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고반은 25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고반은 “감독님 생일이어서 남은 하루도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꼭 이기려고 했다. 또, DB가 연패를 끊는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아 열심히 뛰었다”며 동기부여를 밝혔다.
고반은 이날 김동욱과의 투맨 게임 빈도가 매우 높았다. 고반은 스크린 이후 잘 빠져들어갔고, 김동욱은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건네며 득점을 합작했다. 고반은 김동욱에 대해 “매우 신뢰가 되고 믿음직한 선수다. 항상 투맨 게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김동욱이 패스도 뛰어나고 수비 대처 능력이 좋아서 더욱 잘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고반은 DB의 지역방어를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역방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영특해야 한다. 나는 내가 영특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존을 공략할 방법을 많이 알고 있어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면 기분 좋다”며 지역방어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반은 이날 KBL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인 31분을 출전했다. 그는 “힉스가 다쳤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긴 시간을 뛰었다. 좋은 트레이너들 덕분에 언젠가 많은 시간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팀이 필요하다면 40분도 뛸 수 있다”며 힘들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힉스가 빠진 가운데, 고반이 맹활약한 삼성은 6승 7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공교롭게도 오리온. 이날도 고반의 활약이 이어지며 삼성이 6위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