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약이 필요한' KB 김소담, “우승하는 순간, 코트에 서 있고파”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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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는 순간, 코트에 서 있고파”

김소담(184cm, C)은 2011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DB생명(현 BNK)에 입단했다. 데뷔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소담은 2014~2015 시즌부터 플레잉 타임이 늘어났다.

2017~2018 시즌 34경기에 나와 평균 6.9점 4.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인상적인 성장이었다.

 

변화가 있었다. 2019~2020시즌 초반에 김진영(176cm, F)과 트레이드 되면서 KB로 이적했다. 역할은 박지수(196cm, C)의 백업이었다.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그래도 백업으로 출전할 때마다 김소담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2020년 11월 22일 26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좋은 수비와 함께 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김소담은 자신을 담금질 하고 있었다. 본지와의 8일 통화에서 “2020~2021 시즌에 KB는 챔피언 결정전 까지 갔지만, 개인적인 활약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아쉬웠다”며 2020~2021 시즌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계속해 “첫 플레이오프라 많이 떨렸다. 공수에서 포지션마다 소름이 돋았다. 관중들이 있었으면 더 떨렸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며 긴장되는 플레이오프 무대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김소담은 2021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후배들을 이끌면서 9.2득점 6.2리바운드로 MVP까지 수상했다. KB는 끈적하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소담은 “감독님이 많은 얘기를 하면서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 팀플레이가 잘됐다.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겠다는 의지가 남달랐다. 그런 면이 우승의 원인인 것 같다”며 KB의 박신자컵 우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이후 달라진 KB의 농구 스타일을 예고했다. 본지와의 8월 인터뷰에서 “빠른 농구를 하고 싶어요. 예전부터 제가 추구했던 색깔이기도 하고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만큼 김소담도 빠른 농구에 적응을 해야 할 것이다.

김소담은 “감독님은 센터도 달리는 농구를 좋아하신다. 훈련할 때 속공 참여를 주문하신다. 그래서 좀 더 신경 써서 연습을 하려고 한다”며 달라진 KB의 농구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수의 존재는 김소담에게 큰 영향을 준다. 출전 시간에서도 그렇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서도 영향을 준다. 혼자 뛸 때와 같이 뛸 때 그 차이는 드러난다.

김소담은 (박)지수랑 뛸 때는 좀 더 넓게 스페이싱을 가지며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 (박)지수도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포스트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박)지수가 빠지면 리바운드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한다“며 박지수의 유무에 따른 차이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우승이 목표이다. 프로 와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우승하는 순간에 코트를 꼭 밟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많이 뛰고 싶다. 팬 분들도 오시게 된다면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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