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우리은행의 고민, 답답한 외곽포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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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이 안 터져도 너무 안 터진다. 1위 우리은행의 이야기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에서 65-68로 졌다. 3연승에 도전하던 선두 우리은행이 최하위 하나원큐에 의해 좌절되었다.

박혜진과 최은실의 공백 등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겠으나, 가장 문제는 저조한 외곽포.

하나원큐는 이날 오랜 시간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지역방어의 가장 보편적인 해법은 외곽슛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외곽포가 들어가지 않았다. 나윤정과 박다정도 투입하면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다행히 김소니아의 페인트존 공격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으나, 만약 외곽포가 들어갔다면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번번이 림을 돌아나오는 외곽포 탓에 우리은행이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우리은행은 이날 32개의 3점슛 중 6개만 성공시켰다. 18.8%의 성공률. 스포츠에서 가정은 의미 없지만, 몇 개의 3점포만 더 들어갔다면 승리 팀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우리은행의 외곽슛 난조가 이번 경기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3점슛 성공률은 20%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26개를 시도해 5.2개만 집어넣고 있다. 성공 개수는 하나원큐와 더불어 최하위. 성공률도 5위와 5%의 차이를 보이는 꼴찌다.

가장 문제는 확실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팀에서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의 주인은 김소니아다. 하지만 그도 27.3%에 불과하다. 슛이 정확하던 김정은은 이번 시즌 몸이 좋지 않은 탓에 23.3%에 그치고 있다.

위 감독은 “연습 부족도 맞다”며 “(박)혜진이 같이 확실한 선수가 있으면 전체적인 확률이 올라가는데, 혜진이가 없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부화가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점슛 난조 속에도 우리은행은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팀과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확실한 선두를 자랑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의 3점슛 고민 해결이 필수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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