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57-77로 패했다. 신명호 코치의 사령탑 첫 승은 다음 기회로 건너갔다.
KCC는 1쿼터 초반 이종현(206cm, C)과 김상규(198cm, F)의 높이를 의식했다. 좀처럼 골밑으로 치고 가지 못했다. 공격 적극성이 떨어졌고, 확률 낮은 공격을 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가까이 야투를 하나도 못 넣은 이유.
하지만 1쿼터 종료 2분 전부터 치고 나갔다. KCC 빅맨이 현대모비스 빅맨을 끌어낸 후, 다른 선수들이 베이스 라인이나 포스트를 파고 들었다. 그렇게 공격 자신감을 얻었다.
수비 활동량도 살아났다.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를 압박했고, 수비 성공이나 턴오버 유도에 이은 속공을 시도했다. 공수 자신감을 모두 얻은 KCC는 14-19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활력을 얻은 듯했다. 공수 모두 그랬다. 2쿼터 초반까지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5점 내외로 유지했던 이유.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움직이는 농구에 허점을 보였다. 볼 없이 움직이는 현대모비스의 컬러를 감당하지 못했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간격이 벌어진 첫 번째 요인.
수비가 안된 KCC는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베이스 라인 컷으로 득점하는 듯했지만, 그 외의 공격 옵션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까지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친 것 또한 공격 부진의 요인. KCC의 2쿼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25-37이었다.
KCC는 반격할 포인트를 찾아야 했다. 쉽게 보이지 않았다. 권시현(185cm, G)의 공격이 있을 뿐이었다. 다행히 권시현의 스피드가 통했고, 권시현은 득점이나 파울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괴롭혔다.
꽤 효율적이었다. 권시현의 적극적인 동작이 이종현과 이진석(196cm, F), 박준은(194cm, F)를 모두 4파울로 몰았기 때문. 권시현이 적극적이었기에, KCC는 3쿼터 한때 34-39로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쫓아가는데 많은 힘을 쓴 걸까. KCC는 3쿼터 후반 수비에 애를 먹었다. 김세창(180cm, G)한테 3점슛 2개를 맞았고, 44-58로 3쿼터를 마쳤다. 오히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KCC 선수들은 신명호 코치한테 첫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현대모비스를 물고 늘어졌다. 적극적인 공격과 공격 성공 후 풀 코트 프레스로 현대모비스와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다.
그렇지만 KCC와 현대모비스의 간격은 이미 넓었다. 그리고 KCC가 현대모비스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신명호 코치와 KCC 선수들 모두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이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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