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PO] 막강 화력 과시한 황소군단, 건국대는 처음으로 결승전에 간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5:33:01
  • -
  • +
  • 인쇄

건국대가 대학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티켓을 얻었다.

건국대학교는 5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학교를 91-74로 꺾었다. 대학리그가 2010년 시작된 이후, 건국대는 처음으로 대학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건국대의 경기 초반 공격 밸런스는 썩 좋지 않았다. 3점슛 라인 밖이나 페인트 존만 고집했다. 슛 셀렉션도 좋지 않았다. 공격 실패 후 속공을 많이 내준 요인이었다. 건국대 벤치는 경기 시작 3분 3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건국대는 타임 아웃 후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루즈 볼에 몸을 날렸고, 수비 강도를 높였다. 템포에 맞지 않는 빠른 공격 역시 최대한 줄였다.

프레디(203cm, C)가 이사성(210cm, C)의 높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건국대와 프레디가 자랑하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수비 또한 이사성의 높이에 애를 먹었다.

건국대는 공격 활로를 찾아야 했다. 박상우(195cm, F)와 조환희(183cm, G)가 외곽포와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이유. 하지만 건국대는 이렇다 할 통로를 찾지 못했다. 7-12로 1쿼터를 마쳤다.

조환희와 최승빈(191cm, F)이 전투력을 보였다. 조환희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최승빈은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리고 주장인 백지웅(187cm, G)이 3점 성공. 건국대는 경희대와 균형을 이뤘다.

영점을 잡은 백지웅이 자신감을 보여줬다. 백지웅의 자신감은 프레디와 최승빈에게 전해졌다. 프레디와 최승빈이 페인트 존에서 연속 득점. 건국대는 2쿼터 종료 4분 13초 전 26-18로 달아났다. 경희대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빠르기만 했던 조환희가 템포를 적절히 조율했다. 시야 또한 넓어졌다. 그러면서 본연의 장기인 스피드도 살렸다. 박상우가 마지막 공격에서 돌파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유도. 건국대는 34-25로 전반전을 마쳤다.

백지웅과 프레디가 경희대 외곽과 골밑을 흔들었다. 공격으로 상승세를 탄 건국대는 경희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3쿼터 시작 2분 동안 5-0으로 앞섰다.

경희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침착했다. 조환희나 볼 핸들러가 코너에 포진한 백지웅에게 볼을 뿌렸고, 백지웅이 코너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최승빈도 3점 공격에 가세. 건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48-31로 달아났다.

건국대의 화력은 계속 불타올랐다. 조환희와 배성재(180cm, G)가 미드-레인지 점퍼도 터뜨렸다. 건국대는 3쿼터 종료 4분 24초 전 20점 차 이상(54-33)으로 경희대와 멀어졌다. 경희대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그 후에도 차분함을 유지했다. 수비와 박스 아웃 등 기본적인 것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차분함과 열정을 동시에 보여준 건국대는 58-34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10분이자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크게 앞섰다고는 하나, 경희대가 모든 걸 쏟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건국대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전투적으로 맞섰다. 물론, 경희대의 강한 추격전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겼다. 마지막 고비를 넘긴 건국대는 대학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