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점슛 10-0’ 현대모비스, 개막전에서 KCC 격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4 15: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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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개막전의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개막전에서 전주 KCC를 77-55로 꺾었다. 3점슛 성공 개수에서 10-0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 이종현(206cm, C)과 김상규(198cm, F)의 높이를 앞세워 KCC의 공격을 외곽으로 밀어냈고, KCC의 확률 낮은 공격을 유도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가까이 KCC에 야투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이진석(196cm, F)의 백보드 3점까지 터진 현대모비스는 17-8로 KCC를 압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그 후 침체됐다. 자신 없는 공격으로 KCC에 반격할 흐름만 줬다. 1쿼터 종료 24.4초 전에는 곽동기(192cm, F)한테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허용했다. 19-14로 쫓겼다.

한 번 쫓긴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페인트 존 수비가 이뤄지지 않은 게 컸다. 속공이나 돌파에 이은 실점이 많았다.

현대모비스는 활동량을 늘렸다. ‘기브 앤 고’나 ‘스크린을 이용한 핸드 오프 플레이’, ‘컷인’ 등 공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러면서 공격 밸런스도 좋아졌다. 골밑과 외곽 모두 찬스가 났다. 확률도 높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37-25로 전반전을 앞섰다.

경기를 잘 푸는 팀도 위기를 맞기 마련이다. 현대모비스도 그랬다. 권시현(186cm, G)을 막지 못한 게 컸다. 권시현의 스피드에 득점을 내주거나 파울을 범했다. 이종현과 박준은(194cm, F), 이진석 등 포워드 라인의 파울이 많아졌다. 이종현-박준은-이진석 모두 3쿼터에만 4개의 파울을 범했다.

현대모비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3쿼터 한때 39-34로 쫓겼다. 하지만 수비로 해법을 찾았고, 김세창(180cm, G)의 연이은 3점포로 주도권을 획득했다. 오히려 2쿼터 마지막보다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55-4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주도권을 되찾은 현대모비스는 더 이상 KCC에 흐름을 주지 않았다. KCC의 연이은 공격과 풀 코트 프레스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손쉽게 극복했고, 공격에서는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KCC를 무너뜨렸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20점 차(69-49)까지 앞섰다. 승부는 사실상 가려졌고, 결과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D리그 본연의 목적인 선수들의 경기 감각 향상과 경기 체력 증진에 중점을 뒀다. 두 팀의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이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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