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1년 연기...한시름 덜은 KBL 구단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5: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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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연기에 KBL 구단들도 걱정을 덜었다.

6월 아시아컵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21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선 9일, 협회는 아시아컵에 나설 12인 엔트리도 발표했다.

하지만 개최를 한 달 앞둔 지난 15일 즈음부터 대회 연기 가능성이 언급됐다. 개최국 인도네시아 내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졌기 때문. 하루 확진자 5만 명에 가까운 곳에서 국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문제는 개최지 변경이 아닌 2주 연기 가능성이 나오면서부터다. 실제로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2주 연기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주의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확진자가 줄어든다는 보장이 없다.

더구나 2주 연기가 될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리그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는 KBL 도 마찬가지. 8월 17일부터 29일로 예정되었던 아시아컵이 2주 밀린다면, 최소한 9월 중순이 되어야 아시아컵 일정을 마치게 된다.

여기에 자가격리라는 변수도 있다. 아시아컵에 나가는 전 선수들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변이 유행 국가로 자가격리가 면제에 해당 되지 않는다. 따라서 12명의 선수들은 개막(10월 9일)을 코앞에 둔 시점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시즌 전 합류를 한다고 해도 자가격리로 인해 시즌 초반 컨디션 유지에 난항이 예상됐다.

특히, 라건아와 이대성, 이승현, 전성현, 문성곤, 양홍석 등은 시즌을 마친 뒤 얼마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렀다. 자칫 아시아컵까지 나섰다면 제대로된 비시즌 훈련을 하지도 못한 채 다음 시즌을 치를 뻔했다.

다행히 이러한 사태는 면했다. 대회가 1년 뒤로 연기되면서 KBL 구단들도 한시름을 덜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 중 KBL에서 활약 중인 10명. 이들은 남은 70여일 동안 리그 준비에만 전념하면 된다.

현재 대표팀 소집을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은 이미 팀에 합류했거나, 다음주부터 합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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