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학리그 프리뷰]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 2013~2015시즌 이후 첫 3연패 도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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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오랜만에 대학리그 연패를 노린다.

고려대는 2022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기대를 모은 핵심 요인은 여준석(202cm, F)이었다. 여준석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을 겸비한 선수. 고교 시절부터 성인대표팀에 포함됐던 여준석은 대학리그 밸런스를 흔들 수 있는 선수였다.

고려대는 여준석을 필두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여준석이 미국 진출을 선언한 후, 고려대의 전력은 다소 약해졌다. 게다가 박무빈(187cm, G)과 박정환(181cm, G)등 주축 가드의 부상도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대학 무대 최고의 포워드로 꼽히는 문정현(194cm, F)이 지배력을 보여줬기 때문.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는 물론, 영리함과 패스 센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로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문정현이 상승세를 주도할 때, 부상 중이었던 박무빈이 코트로 돌아왔다. 고려대와 문정현 모두에게 천군만마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힘을 냈다. 준결승전에서는 난적인 단국대를, 결승전에서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건국대를 꺾었다. 2021년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에 이어, 대학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20학번 4인방’을 이뤘던 김태완(181cm, G)과 이두원(204cm, C)이 2022년 대학리그 종료 후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앞선 핵심 자원과 빅맨 핵심 자원이 빠졌기에, 고려대의 전력 약화가 눈에 보였다.

그렇지만 고려대는 나름의 전력 보강을 했다. 이주영과 이채형을 연세대에 내줬지만, 문유현(무룡고 출신)과 이동근(동아고 출신), 윤기찬(용산고 출신)과 유민수(청주신흥고 출신), 이재민(상산전자고 출신) 등 능력 있는 신입생이 고려대에 입학했기 때문.

특히, 이동근과 윤기찬, 유민수 모두 195cm 이상의 장신이다. 기존의 문정현과 양준(200cm, C), 신주영(200cm, C)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또, 3명의 신입생 포워드 모두 기동력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갖췄기에, 고려대는 많은 옵션을 창출할 수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신입생들이 고려대 농구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사실 신입생들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고려대 농구에 빠르게 녹아들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손발을 잘 맞춰서 작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 싶다”며 선배들과 신입생들의 조화를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는 2013 대학농구리그부터 3년 동안 대학 최강 팀이었다. 이승현과 이종현(이상 전주 KCC),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과 이동엽(서울 삼성) 등 기라성 같은 멤버들이 있었기에, 고려대는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23시즌도 최강을 노리고 있다. 2023시즌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3연패를 하게 된다. 전성기를 또 한 번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작년에도 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잘하고 싶다. 또, 작년보다 더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했다. 그리고 포워드 위주의 공격적인 농구를 할 것이다.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고,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오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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