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준결승 진출' 김현국 경희대 감독, “고려대...한 번 붙어볼 만하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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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리바운드만 된다면 고려대와 붙어볼 만하다”(김현국 경희대 감독)

성균관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PO 6강 경기에서 동국대를 74–64로 꺾었다.

경희대의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오벨레 존(190cm, F)이 맹활약했다. 2쿼터에만 홀로 13점을 퍼부었다. 이에 힘입어 경희대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신입생 신은찬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경희대가 두 자릿수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아픈 선수들이 있는데, 그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한테 고맙다. 대신 들어간 (오벨레)존 같은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오벨레 존은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올해 오벨레 존의 대학리그 총득점이 22점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였다.

김 감독은 “존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힘도 좋고 미들슛도 가능하다. 지금은 살을 많이 빼는 중이다. 처음에는 110kg이 넘었는데, 지금은 97kg 정도까지 뺐다. 센터와 포워드까지 막을 수 있다. 김수오 선수가 몸이 안 좋다. 그래서 지난 경기부터 투입했는데, 제 몫을 잘해줬다. 내년에도 많이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수오의 몸 상태에 관해 묻자, 김 감독은 “큰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계속 시합이 있기에, 조절하는 상황이다. 다음 경기는 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본인도 뛰고 싶어 했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에 신은찬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경희대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신)은찬이는 골 냄새를 잘 맡는다. 다만 1학년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와 수비에 더 참여하면 좋아질 것이다. 힘든 걸 잘 안 하려고 한다(웃음). 수비까지 해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희대의 준결승 상대는 고려대다. 올해 전력이 작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지만,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고려대는 디펜스와 높이가 좋다. 물론 공격도 뛰어나지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내일은 리바운드 허용을 줄여야 한다. 또, 석준휘 선수의 1대1을 봉쇄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동근 선수를 어떻게 막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 리바운드만 50대 50이 된다면, 한 번 붙어볼 만하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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