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대승’ 유도훈 감독 “선수들 고마워,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 보여줬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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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조나단 모트리(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낙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효근(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112-67로 이겼다.

전반에만 57점을 퍼부은 전자랜드는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방심하지 않은 전자랜드는 45점차 대승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외곽포와 모트리의 공격 성공률이 좋았다. 수비에서 이윤기와 차바위가 같이 뛰면서 상대 가드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2차전에는 상대 가드들에게 어시스트 25개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은 모트리의 도움수비가 잘 되었다”며 승리요인을 밝혔다.

모트리는 이날 48점을 퍼부으며 신들린 활약을 선보였다. 모트리의 48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한 선수 최다 득점. 특이한 점은 모트리는 이날 4쿼터 종료 6분 전까지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모트리가 시즌 도중에 왔다. 한국 농구에 적응 중이다. 흐름이 좋을 때 교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더라. 마지막 6분 남기고는 다음 경기도 있어서 교체를 했다. 그때도 모트리는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1,2차전 모두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42-24로 제공권을 압도했다. 유 감독은 “모트리가 적극성을 가졌다. 또, 이대헌이 못 잡아도 쳐내는 플레이가 좋았다. KCC는 강한 수비에 의한 트랜지션에 흔들리면 금세 점수를 벌리는 팀이다. 리바운드가 되면서 그런 플레이를 잘 막았다”며 리바운드 우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승 덕분에 벤치 자원들을 넉넉히 돌릴 수 있었던 전자랜드. 하지만 유일하게 박찬희만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임준수가 15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유도훈 감독은 “임준수는 그동안 경기 외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는 선수였다. 하지만 힘싸움에서 박찬희보다는 임준수가 낫다고 생각했다. 또, 박찬희는 약점을 상대가 간파한 것 같았다”며 박찬희 대신 임준수를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끝으로 “단기전은 확실히 분위기 싸움이다. 오늘 경기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4차전에 임했으면 한다.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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