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진경석 KB스타즈 코치, “선수들, 기대 이상의 성과 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5 1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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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을 해도, 박수받을 만하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을 77-70으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하나원큐와 만난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U19 대표팀의 패기에 2-10으로 밀렸다. 하지만 허예은(165cm, G)이 물꼬를 터줬고, KB스타즈는 반격을 할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15-17로 U19 대표팀과 간격을 좁혔다.

KB스타즈는 전반전까지 35-34로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페인트 존을 노리는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3쿼터 페인트 존 득점에서 20-10으로 U19 대표팀을 압도했다. KB스타즈는 62-54로 달아날 수 있었다.

KB스타즈가 더 달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지역방어가 U19 대표팀의 빠른 패스와 정확한 점퍼에 흔들렸다. 4쿼터 시작 54초 만에 62-58로 쫓겼다.

그렇지만 허예은이 분위기를 바꿨다. 영리한 공격 전개로 U19 대표팀 수비를 혼란으로 몰아넣었고, 경기 종료 1분 48초 전에는 75-68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허예은의 승부처 활약을 더한 KB스타즈는 U19 대표팀의 이변을 잠재웠다.

진경석 KB스타즈 코치는 경기 종료 후 “4강이 목표였는데 결승전까지 갔다. 그저 마지막날까지 경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컸고,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섰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잘했다고 선수들을 모아 ‘박수 한 번 치자’고 하셨다”며 경기력에 만족을 표했다.

어려울 만했다. 가용 인원이 8명에 불과했고, 주장인 김소담(185cm, F)은 경기 중 발목을 다쳤다. 엄서이(177cm, F) 또한 4개의 파울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허예은은 1초도 쉬지 못했다.

진경석 KB스타즈 코치는 “가용 인원이 적었고, (허)예은이를 빼는 타이밍을 보지 못했다. 그 점이 어려웠다. 또, U19 대표팀 앞선이 좋아서, 우리가 맨투맨으로 대응하는 게 어려웠다”며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이어, “박신자컵 일정이 빨라지면서, 공을 만진 시간이 짧았다. 1-1-3 지역방어 역시 2주 정도 밖에 맞춰보지 않았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지역방어를 잘 수행하고는 있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있기는 하다”며 지역방어에 관해 말했다.

그 후 “(허)예은이는 템포로 농구하는 선수다. 스피드는 느려도, 템포로 수비 한 명을 쉽게 제칠 수 있다. 2대2와 돌파 후 패스는 타고났다. 슈팅 능력과 웨이트도 개선이 됐다. 물론, 가야 할 길은 멀다“며 허예은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준우승을 해도, 선수들이 어려운 성과를 내준 거다. 박수 쳐주고 싶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KB스타즈의 이번 박신자컵 마지막 경기는 16일 오후 2시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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