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뭉구 가세한 건국대, 명지대 완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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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다.

건국대학교는 7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명지대학교를 80-47로 꺾었다.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이번 대회부터 뭉구(210cm, C)를 활용할 수 있다. 뭉구는 남수단 출신의 장신 자원. 건국대의 높이를 배가할 수 있다.

그러나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아직 한국 농구의 컬러에 익숙하지 않다. 또, 우리가 리그를 치르는 동안, 뭉구가 제대로 훈련하기 어려웠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뭉구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건국대는 강했다. 특히, 1쿼터 후반부에 그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5-5에서 22-9. 간격을 확 벌렸다.

그리고 뭉구가 첫 선을 보였다. 전기현(194cm, F)과 더블 포스트를 형성했다. 건국대의 프론트 코트 라인이 확실히 높았다. 다만, 뭉구가 공수 모두 자리를 잡지 모했다. ‘적응’과 ‘호흡’을 필요로 했다.

그렇지만 건국대 가드진이 힘을 냈다. 여찬영(181cm, G)과 김태균(184cm, G)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들이 명지대 수비를 잘 헤집었고, 건국대는 2쿼터 시작 4분 25초 만에 32-13으로 달아났다. 명지대의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시켰다.

명지대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음에도, 건국대와 명지대의 차이가 커졌다. 건국대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아서였다. 수비를 해낸 건국대는 44-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건국대는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명지대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건국대로서는 나쁘지 않은 구도였다. 건국대와 명지대가 점수를 주고 받을 때, 건국대가 20점 차 이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국대는 뭉구를 또 한 번 시험할 수 있었다. 코트로 돌아온 뭉구는 2쿼터처럼 열심히 뛰었다. 동료들의 에너지 레벨에 맞추려고 했다.

그리고 건국대는 명지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건국대의 득점 속도가 살짝 떨어졌다. 하지만 건국대는 큰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다. 58-37로 3쿼터를 마쳤다.

건국대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20점 차 이상을 오랜 시간 유지했다. 그 결과, 명지대를 손쉽게 이겼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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