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민이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KB스타즈의 조수민은 8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에서 WKBL 첫 공식대회에 나섰다. 첫 경기, 그가 올린 기록은 무득점 1리바운드. 아쉽게 별다른 것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조수민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했다. 슛 찬스도 잡지 못했고, 하나 있는 찬스에서도 넣지 못했다. 골밑 슛인데도 말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수민은 경기 전 특별한 이벤트도 받았다. 화봉고 후배들이 조수민을 향해 영상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조수민은 “전혀 몰랐다. 나도 깜작 놀랐다. 힘이 났다. 후배들에게 너무 고마운데,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트리플잼 행사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조수민은 “신기하다. 여농티비 같은 유튜브에서 보기만 하던 행사였다. 그런데 내가 직접 나서니 재밌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조수민은 지난 11월 4일 열린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조수민은 “그동안 운동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나가더라. 특히 코트에 있는 아버지 볼 때 울컥했다. 부모님이 나 운동시킨다고 고생 많이 하셨다. 그런 것도 생각났다”며 지명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조수민의 롤모델은 강아정이다. 그는 “대신초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학교 선배님이기도 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농구선수가 강아정이었다. 그런 선수와 한 팀에 있는 게 너무 영광이다. 잘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수민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키가 있는 편이면서 외곽슛과 포스트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발이 느린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수비를 배워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직접 설명했다.
조수민은 끝으로 앞으로 프로 생활 각오에 대해 “보여주는 것보다 궂은일을 통해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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