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원주/김채윤 기자]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고양 소노는 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DB를 95-81로 꺾었다.
소노는 올 시즌 DB를 만나면 항상 전반부터 빠르게 달아났다. 이날도 2쿼터 한때 17점 차(49-32)까지 앞섰다. 특히, 케빈 켐바오(195cm, F)가 1쿼터부터 12점을 퍼부었고, 이정현(188cm, G)과 네이던 나이트(202cm, C)도 펄펄 날았다.
그러나 소노는 2, 3쿼터 한때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었지만, 4쿼터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하지만 소노는 다시 힘을 냈다. 경기 종료 5분 전 이미 90점 고지를 밟았고, 점수 차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유지했다. 덕분에 경기 막판 코트를 밟은 이근준(194cm, F)도 3점슛을 터뜨렸다.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환호했다.
시즌 5연승을 달성한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것들을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이행해줘서 잘 이겨냈다. 중간중간 힘들게 벌리고 쉽게 좁히는 건 고쳐야 한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를 틀어막기로 했는데, 파생되는 것들을 막지 못했다.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질타를 했다. 후반에 잘 하는 것 같더니 다시 무너졌다. 이런 반복되는 것들은 비디오 미팅 통해서 고쳐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희재(195cm, F)를 아낀 것에 대해 “DB와의 상성이 안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전술 중 하나로는 있었다. 그런데 준비한 전술을 쓰기 전에 다른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안 써도 됐다. (정희재는) 경기 시간을 욕심내지 않고, 본인보다 후배를 챙기는 선수다.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노는 5라운드에서만 8승을 쓸어담았다. 아직 5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팀들이 있지만, 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5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손창환 감독은 이에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줬다. 임동섭이나 김진유, 최승욱 등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팀이 맞아 들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강지훈이 대표팀에 가지 않았으면...(웃음) 농담이다. 모든 선수들이 헌신적으로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5라운드를 마친 소노는 창원 LG 원정을 앞두고있다. 손창환 감독은 “(LG는) KBL에서 제일 좋은 팀이다. 그러나 이대로 한다면 LG한테도 만만치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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