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고려대, 연세대 꺾고 3년 만에 대회 정상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1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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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MBC배를 들어올렸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77-60으로 꺾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문정현(194cm, F)과 이두원(204cm, C)이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에서 연세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자 박무빈(187cm, G)에게도 3점 기회가 생겼다. 여러 옵션을 만들려고 했던 고려대는 7-3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적극적인 2대2 수비와 빠른 바꿔막기로 연세대의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신동혁(193cm, 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을 뿐, 슈팅 기회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수비로 연세대를 틀어막으려고 했다.

불안 요소도 있었다. 연세대의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고, 가드진의 파울 또한 쌓였다. 하지만 박무빈과 문정현이 3점으로 위기를 타파했다. 고려대는 24-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두원이 페인트 존에서 집념을 보였다.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보여줬다. 페인트 존에서 손쉽게 득점했다. 고려대는 이두원의 활약으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두원의 위력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돋보였다. 높이와 힘으로 연세대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이는 빠른 공격 전환의 원동력이 됐다. 공수 모두 위력을 보인 고려대는 2쿼터 시작 3분 52초 만에 더블 스코어(34-17)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2쿼터 후반 박스 아웃 집중력을 잃었다. 파울도 늘어났다.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공격자 파울 유도로 연세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2-27로 전반전 종료.

3쿼터 초반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경기를 잘 조율하던 박정환이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또, 그 파울이 유기상(190cm, G)의 4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또, 고려대는 연세대의 존 프레스를 잘 극복하지 못했다. 53-36으로 쫓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3쿼터 시작 4분 21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회복했다. 이두원이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 수비에 이은 속공도 잘 됐다. 경기력이 살아난 고려대는 63-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연세대의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 강도가 세졌고, 고려대는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64-51로 쫓겼다.

박무빈이 나섰다. 빠른 발과 피벗, 재치 있는 페이크로 연세대 수비를 공략했다. 여기에 김태완(181cm, G)이 경기 종료 5분 5초 전 71-56으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연세대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고려대는 한층 침착해졌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집중했다. 연세대에 추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오랜 시간 두 자리 점수 차로 버텼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고려대는 환호했다. 3년 만에 MBC배 트로피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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