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정재훈 감독, “신입생들이 맡은 역할 잘 해, 전준우도 수비 잘했다”

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6: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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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감독이 팀의 시즌 첫 연승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가 1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8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운을 뗐다. 한양대가 이날 경기를 어렵게 가져왔기 때문이다. 2쿼터엔 상대에 18점을 허용하며 쫓긴 한양대다.

정 감독은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 주문한 바로 “전반전에 약속된 수비가 안 됐다. 공격 중에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서 있더라.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 ‘공수 양면에 집중력을 높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의 하프 타임 극약처방이 통한걸까? 한양대는 후반전에 상대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정 감독은 팀의 후반전 선전 이유로 “후반전에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아졌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조선대가) 광주에서 긴 거리를 이동해왔지 않나. 게임 간격도 이틀뿐이었다. 우리 팀과 후반에 체력 차이가 났다. 그래서 팀의 승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신입생을 적극 기용했다. 일찌감치 팀의 높이를 담당 중인 신지원(197cm, C)은 물론, 김선우(176cm, G)도 4쿼터에 10분을 소화했다. 정 감독은 신지원에 대해 “우리 팀에 빅맨이 없다. 신지원이 신입생이지만 포스트에서 골밑을 책임져야 한다. 1학년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김선우에 대해 “(김)선우는 신장이 좀 작다. 하지만 빠르고 수비에 투지가 있다. 그래서 항상 (출전시킬)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역시나 오늘 본인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날 팀 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전준우(195cm, F)를 꼽았다. 정 감독은 “전준우가 3학년으로서 맡은 역할을 잘했다. 특히 수비적 부분을 잘했다. 경기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한 번 혼난 뒤 바로 집중하더라”며 전준우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주장 김형준(189cm, F)에 주장의 무게를 재차 강조했다. 정 감독은 “4학년 모두 자기 역할을 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주장 김형준에 조언을 많이 건넸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또 팀 내 약속한 동선을 지키라고 주문했다. 김형준이 4학년이라 다소 조급한 듯하다. 수비 타이밍을 몇 개 놓치더라. 본인이 농구를 열심히 하는 걸 안다. 하지만 김형준은 주장이다. 감독이 주장에 조언을 건네면 다른 팀원들도 자연스레 집중력을 올린다. 그래서 내가 유난히 김형준에 요구사항이 많은 거처럼 보였을 거다”며 주장의 무게를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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