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 앞에 놓였던 DB, 12번째 도전 끝에 4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5 16: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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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12번의 도전 끝에 4승을 챙겼다.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2-73으로 꺾었다. 1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최하위(4승 11패)이지만, SK전 승리로 반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DB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DB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DB는 SK의 첫 야투 5개(2점 : 1개, 3점 : 4개)를 모두 무위로 돌렸다. 5-0으로 앞선 이유였다.

하지만 김선형(187cm, G)의 빠른 발을 막지 못했다. 그러면서 공격 집중력이 흔들렸다. 5점을 만든 후, 야투 6개(2점 : 3개, 3점 : 3개)를 모두 놓쳤다. 공수 모두 어려움을 겪은 DB는 5-8로 밀렸다.

그러나 저스틴 녹스(204cm, F)의 끈질긴 골밑 공략으로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리고 김영훈(190cm, F)과 허웅(185cm, G)의 3점포가 터졌다. 밀릴 뻔했던 DB는 15-14로 1쿼터를 마쳤다.

DB는 2쿼터 초반에 상승세를 탔다.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의 3점포를 시작으로, 허웅(185cm, G)과 김종규(206cm, C)가 양쪽 코너를 공략했다. 22-18로 우위를 점했다.

SK의 연이은 3점포와 속공에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타이치와 허웅의 스피드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DB는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 28-28로 SK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턴오버 후 실점에 발목을 잡혔다. 닉 미네라스(199cm, F)의 다양한 공격 패턴도 막지 못했다. 1쿼터와 다른 결과를 연출했다. 38-4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초반에 힘들어했다. SK의 2쿼터 후반 상승세를 막지 못하는 듯했다. 김선형의 바스켓 카운트에 43-51까지 흔들렸다.

DB는 수비부터 가다듬었다. SK의 공격력을 낮췄다. 그러면서 반격 시도. DB의 전략은 적중했다. DB는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51-53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김태술(182cm, G)이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역전 득점(55-53)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DB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자밀 워니(199cm, C)의 정교한 손끝과 김선형의 스피드를 막지 못했다. 55-57. 한 끗 차이 열세로 4쿼터를 맞았다.

DB는 2-3 지역방어로 SK의 흐름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SK 슈터인 김건우(194cm, F)에게 코너 3점슛을 맞았기 때문.

그러나 계속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SK에 확실한 슈터가 없다고 믿었다. 그리고 SK의 장점인 높이를 억제했다. DB의 전략은 적중했고, DB는 수비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김훈(196cm, F)이 결정타를 날렸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로 팀의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른 선수들이 김훈의 3점슛에 자신감을 더욱 얻었고, 김훈의 3점슛에 더 큰 치명타를 날렸다. 결국 12번의 도전 끝에 4승을 챙겼다. 그제서야 DB 선수들은 미소 지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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