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실패’ BNK, 마지막 판정 제소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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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다. 그게 BNK의 입장이었다.

부산 BNK 썸은 25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2-74로 졌다. 시즌 첫 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2승 3패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에 놓였다.

BNK는 신한은행의 매치업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김아름(174cm, F)에게 3점슛을 연달아 맞은 것. BNK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BNK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투입된 김희진(168cm, G)이 3점포를 터뜨렸고, BNK는 14-14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한채진(174cm, G)에게 5점을 연달아 허용한 것. BNK는 균형을 맞출 기회도 놓쳤다. 14-19로 2쿼터를 맞았다.

BNK는 기본으로 돌아갔다. 활동량에 충실하기로 했다. 코트를 넓게 활용했고, 공수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구슬(180cm, F)의 3점포까지 터지며, BNK 벤치는 활활 타올랐다.

한때 신한은행의 타임 아웃에 상승세를 잃기도 했다. 그러나 BNK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끊임없는 트랜지션과 공수 리바운드로 신한은행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 결과, BNK는 40-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BNK는 3쿼터 초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이 주효했다. 김진영이 그 속에서 연속 4점을 넣었고, BNK는 3쿼터 시작 후 4분 만에 50-4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3점슛에 당했다. 3점슛 만드는 과정부터 막지 못했다. 볼 핸들러 수비와 나머지 4명의 수비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 듯했다. BNK는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내줬고, 57-62로 뒤집혔다.

4쿼터 중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김진영과 진안(181cm, C), 안혜지(164cm, G) 등 포지션별 주축 자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21.8초 전에 김단비에게 레이업 득점까지 내주며 72-74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다.

어떻게든 반전하려고 했다. 김희진의 마지막 슈팅이 림을 관통했다. 인정되면 역전승. 그러나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린 후, 김희진의 손에서 볼이 떠났기 때문. BNK는 일말의 희망마저 접어야 했다.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선수가 고른 공격 분포를 보인 건 만족스럽다. 상대가 힘들 거라 생각해서 프레스를 계속 했는데, 그게 신한은행의 분위기를 다운시킨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우리보다 노련하게 농구했다고 생각한다. 주축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우리가 매치업에서 적극적이지 못했다. 다들 파울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을 것”이라며 돌아봐야 할 점을 덧붙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 말씀드리면, (김희진의 마지막 슈팅이 노 카운트로 판정된 것) 아쉬운 부분이 있다. 구단 차원에서 마지막 판정에 관해 제소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마지막 상황을 아쉬워했다. 애매한 면이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1승이 소중한 시점이기에, 마지막 판정을 그냥 넘기는 것 같지 않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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